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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 시월드 대격돌”…서권순·문희경·박준금, 웃음 헤집은 며느리 생존전→진짜 속마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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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 시월드 대격돌”…서권순·문희경·박준금, 웃음 헤집은 며느리 생존전→진짜 속마음은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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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경의 카리스마는 또 다른 긴장감을 채워냈다. 시어머니들 간의 가벼울 수 없는 미묘한 신경전은 “잘 봐, 이게 시어머니들의 싸움이야”라는 선언과 함께 실제보다 더 현실적인 분위기로 스튜디오를 휘감았다. 오민애 역시 ‘애순이’로 분해 며느리의 현실적 속마음을 토해내며, 진지함 속에도 따뜻한 농담을 더했다.

 

무엇보다 각기 다른 시월드 경험담은 출연진이 단번에 몰입하도록 만들었으며, 멀게만 느껴질 수 있던 가족 사이 보이지 않는 판타지와 환상이 집중적으로 드러났다. 입버릇처럼 반복되던 ‘스윗함은 없다’는 선언 아래 출연진과 MC들이 엇갈리는 공감을 자아내는 한편, 현실 육탄전을 방불케 하는 전략은 시댁이 품고 있는 감정의 복잡성을 더욱 또렷하게 전했다.

 

K-매운맛 시월드의 다양한 이야기는 각 세대에서 출발하는 가족의 거리가 결국 웃음과 공감으로 연결된다는 사실을 일깨웠다. JTBC ‘아는 형님’은 8월 9일 토요일 저녁 8시에 시월드의 문을 열며, 시청자에게 다르면서도 닮은 가족 풍경 속 진솔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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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권순#아는형님#문희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