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승, 3세 아들과 눈물의 포옹”…입대 앞 애틋함 극대화→아버지와 아들의 깊은 이별
아침 햇살 아래 설렘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순간, 손보승은 3세 아들 이훈과 함께 군 입소식장으로 향했다.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은 소년과 아빠, 두 남자의 가슴 뭉클한 이별을 그리며 시청자의 마음에 잔잔한 울림을 전했다.
밝은 군악대 연주와 곳곳에 자리 잡은 푸드트럭, 축제 같은 분위기 속에서도 어린 이훈과 손보승은 서로를 꼭 끌어안으며 순간을 아끼려 했다. 할머니 이경실의 따스한 응원에 둘은 한층 가깝게 다가섰고, 다정한 포옹과 뽀뽀 한 번에 온 가족의 진심이 고스란히 담겼다. 여느 입대와 달리 가족의 웃음과 눈물이 섞인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특별한 남다름을 선물했다.

화기애애하던 분위기는 이별의 시간이 흐르자 묵직한 감정으로 옮겨갔다. “이제 다 했어, 아빠?”라고 묻는 이훈의 목소리에는 아직 아빠와의 시간이 충분히 남았기를 바라는 소망이 배어 있었다. 이에 손보승은 “아냐, 아빠 이제 가는 거야”라며 아이를 더욱 단단히 안았다. 이경실 역시 손자의 작은 손을 잡으며 “아빠한테 뽀뽀해 줘”라고 말했지만, 강인한 척 밝게 인사하는 아빠의 모습 뒤로 아들의 수줍은 눈물이 맺혔다.
MC 김국진이 “저게 가지 말라는 이야기거든”이라며 감정을 토로할 정도로, 어린 아들의 현실 감각 어린 반응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먹먹하게 만들었다. 결국 이훈은 고개를 떨구고 말없이 아빠를 바라봤고, 그 짧은 순간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 맺힌 사랑은 한층 두터워졌다.
다정한 입소식이 남긴 이별의 여운, 그리고 ‘어린 아빠’ 손보승의 용기와 가족의 따스한 배려가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겼다. ‘조선의 사랑꾼’은 이처럼 가족의 새로운 시작과 성숙해지는 사랑의 과정을 한 편의 드라마처럼 풀어내며, 시청자들에게 오랜 여운을 남긴다. 해당 장면은 ‘조선의 사랑꾼’에서 오는 28일 밤 전파를 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