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12만 원대 초반 강보합 장중 0.2퍼센트 상승…PER 동종업계 대비 저평가 구간
네이버 주가가 12월 17일 장 초반 12만 원대 초반에서 강보합 흐름을 보이며 소폭 오르고 있다. 단기 변동성이 제한된 가운데 밸류에이션 매력과 업종 내 상대 저평가 여부에 시장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 19분 기준 네이버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소폭 오른 232,000원을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은 36조 3,506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16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시가는 233,000원에 형성됐고, 장중 저가는 231,000원, 고가는 233,000원으로 231,000원에서 233,000원 사이 비교적 좁은 범위에서 등락하고 있다.

거래 동향을 보면 이날 오전까지 누적 거래량은 85,328주, 거래대금은 198억 원 수준이다. 거래 규모가 전 거래일보다 크게 줄어든 가운데 단기 차익 실현과 저가 매수 세력이 맞서는 구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네이버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16.76배로 집계됐다. 동일업종 평균 PER 25.89배 대비 낮은 수준으로, 업종 내에서 상대적 저평가 구간에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외국인 투자자의 네이버 보유 비중을 나타내는 소진율은 38.57퍼센트로 집계됐다. 이날 동일업종 등락률은 마이너스 0.07퍼센트로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어 네이버는 업종 대비 상대적 강세를 나타내는 모습이다.
전 거래일 네이버는 240,500원에 장을 시작해 같은 가격까지 고점을 기록했으나, 장중 한때 231,000원까지 밀리며 변동성을 키웠다. 이후 231,500원에 마감했고, 당시 거래량은 1,520,556주에 달했다. 단기적으로는 직전 거래일 고점 대비 조정 국면이 이어지면서도, 장중 가격대는 23만 원대 초반에서 지지선을 확인하는 흐름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증권가에서는 IT와 플랫폼 업종 전반의 실적 모멘텀과 금리 흐름, 빅테크 규제 이슈 등이 향후 주가 방향을 좌우할 변수로 거론된다. 네이버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일부 완화된 만큼, 실적 개선 속도와 신사업 성과 등에 대한 추가 확인이 있을 경우 주가 재평가 논의가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은 향후 글로벌 기술주 흐름과 국내 금리·환율 여건, 플랫폼 규제 환경 변화에 모아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실적 가시성과 성장 전략 구체화가 주가 흐름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점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