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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달러 환율 47.26원 소폭 상승”…외환시장 관망 흐름 속 보합세
경제

“대만달러 환율 47.26원 소폭 상승”…외환시장 관망 흐름 속 보합세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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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11시 50분 기준, 대만달러(TWD) 환율이 47.26원으로 집계됐다. 전일 대비 0.07원(0.15%) 소폭 상승한 수치로, 이날 하루 변동 구간은 최저 47.03원에서 최고 47.29원까지 기록됐다. 아시아 주요 통화 환율이 혼조세를 보이면서, 대만달러 역시 제한된 폭 내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외환시장은 최근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주요 국가의 금리 정책 변화 등에 따라 신흥국 통화에 대한 경계심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투자자들은 아시아 통화 전반의 방향성과 대만 금융당국의 시장 대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출처=네이버페이 증권
출처=네이버페이 증권

하나은행 시세 정보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현찰 매입가는 53.45원, 현찰 매도가는 42.54원으로 집계됐다. 현장 환전 수요 역시 소폭 늘고 있지만, 뚜렷한 급변동은 나타나지 않는 모습이다.

 

외환전문가들은 당분간 아시아 주요국 환율이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도, 미국 경제지표 및 달러화 움직임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본다. 김민수 하나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대만달러 변동성이 추가 확대될 경우 중소 수출기업 등에도 일부 영향이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작년 동기 대비로는 대만달러 환율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어 당국의 개입 여력도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향후 방향성은 미국의 금리정책 발표와 중국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 동향에 달려 있다는 의견도 있다.

 

시장에서는 이달 말 예정된 미 연방준비제도(Fed) 정책회의와 주요국 환율 정책 발표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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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달러#환율#하나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