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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민주 울산개혁위 출범”…울산 민주·진보 진영, 공동 정책과제 본격화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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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형이 요동치는 울산에서 진보와 민주 계열이 '울산개혁위원회'를 공식 출범하며 지방선거를 겨냥한 공동 전선을 형성했다. 현안 개혁과제를 두고 민주·진보 진영과 기존 보수 세력이 충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울산지역 '광장대선울산연대'와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주요 진보정당과 단체는 1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개혁위원회 구성 사실을 밝혔다. 이 단체들은 "개혁 과제 실현을 위해 각 정당·단체가 힘을 모으겠다"고 설명했다.

울산개혁위원회는 내년 지방선거를 주요 목표로 삼고, 울산시민의 수요와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개혁 과제 발굴에 집중한다는 입장이다. 위원회는 이를 각 진영 후보들의 공동 정책공약으로 채택하는 작업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토론회와 간담회, 정책박람회 등을 통해 시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치권 내에서는 이 같은 단일화 움직임이 보수세와의 차별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진보·민주 진영이 울산지역에서 정책 연합을 강화하며 단일 대오를 구축하려 한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진보와 민주 계열의 공동 행보가 지방선거 국면에서 어느 정도 파급효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울산개혁위원회는 이어질 일정 속에서 개혁과제 발굴과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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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개혁위원회#더불어민주당#진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