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학술교류 강화”…오주한, 대한정형외과학회 이사장 취임
오주한 분당서울대병원 교수가 대한정형외과학회 이사장으로 공식 취임하며, 국내외 정형외과 분야의 산학 연계와 학술 교류 확대가 주목받고 있다. 국내 1만여 명 정형외과 전문의를 대표하는 대한정형외과학회는 진료 표준화와 연구 개발, 전문의 교육에서 독보적 영향력을 가진 학술단체다. 업계에서는 오 이사장의 취임을 국내 정형외과 발전과 국제위상 제고의 분기점으로 평가한다.
신임 이사장 오주한 교수는 회전근 개 파열, 어깨 인공관절, 스포츠 손상 등 견관절 분야에서 세계적 연구 활동을 펼쳐왔다. SCI(E)급 국제학술지에 250건이 넘는 주저자 논문을 발표했으며, 미국견주관절학회지 및 미국스포츠의학회지 편집진에서도 핵심 역할을 맡아왔다. 특히 질환별 진단·치료 가이드라인 수립, 임상 및 기초 연구 접목을 통한 표준치료 체계 확립이라는 성과로 국내외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정형외과학은 고령화와 스포츠 인구 증대에 따라 근골격계 질환 예방, 치료, 재활 등 다양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번 이사장 인선은 빠르게 진화하는 치료기술 도입, 첨단 바이오소재와 AI 활용 정밀의료 등 첨단 융합의료 트렌드에도 대응한다는 의미가 있다. 환자 맞춤형 재활 가이드, 정밀 진단 등 임상현장 실효성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관점에서, 오 교수는 아시아 및 세계 스포츠의학회, 관절경학회 등 국제 조직에서도 리더십을 발휘해왔다. 주요 선진국에서는 정형외과 표준치료, 연구데이터 국제공유, 디지털 임상연구 협력 등이 본격 추진되는 가운데, 한국의 학술·임상 역량이 높아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대한정형외과학회는 정밀의료, 바이오 재생, 스포츠의학 등 규제와 표준화 영역에서 정부·학계·기업과의 협력 강화도 예고돼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사장 리더십에 따라 회원 소통 체계, 국제 컨소시엄 참여가 크게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오 이사장은 “회원간 소통과 학술교류 강화로 한국 정형외과 위상을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산업계는 이번 리더십 변화가 실제 임상·연구 혁신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