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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골든’ 1위 반전”…헌트릭스, 싸이 이후 심장 뛰는 경이적 순간→세계음악계가 술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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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골든’ 1위 반전”…헌트릭스, 싸이 이후 심장 뛰는 경이적 순간→세계음악계가 술렁였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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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청춘의 열망과 에너지, 그리고 울림을 품은 목소리가 마침내 세계 음악계의 정점을 두드렸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이자 극 중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이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하는 기록을 썼다. 오랜 시간 K팝의 새로운 역사를 갈망하던 팬들에게 간절했던 순간은 뜻밖의 감동으로 물들었다.

 

이번 차트는 지난 1일 영국 현지에서 발표됐다. ‘골든’은 전주보다 3계단을 단숨에 뛰어올라 발매 6주 만에 정상에 올랐다. K팝 곡이 이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 이후 무려 13년 만의 쾌거로, 소리 없는 열정과 꿈이 모여 드디어 경이로운 진동을 만들어냈다. 작품 속 헌트릭스의 멤버이자 SM 연습생 출신 이재, 한국계 미국인 가수 오드리 누나와 레이 아미가 목소리를 더했다. 여기에 더블랙레이블 소속 테디와 24가 작곡에 참여해, 한국어 가사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케데헌 ‘골든’, 싸이 이후 13년 만에 英 K팝 오피셜 차트 1위
케데헌 ‘골든’, 싸이 이후 13년 만에 英 K팝 오피셜 차트 1위

‘골든’이 된 정점의 순간에는 영화 자체의 화제성, 그리고 케이팝을 향한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열정이 교차했다. 귀를 사로잡는 멜로디와 감각적인 사운드는 OST 전곡에 퍼졌다. 동반 수록곡인 ‘유어 아이돌’이 10위, ‘소다 팝’이 11위, ‘테이크다운’이 63위에 오르며 한 편의 판타지가 현실이 됐다. 블랙핑크와 트와이스의 신곡 역시 차트 내에서 다시 순위권에 안착, K팝 파워의 굳건함을 재확인시켰다.

 

오피셜 차트 CEO 마틴 탤벗은 “전 세계를 지배하는 한국 장르의 또 다른 획기적 순간”이라며, 이 전무후무한 1위 행보를 극찬했다. 무엇보다도 이 곡은 세대를 아우르는 설렘과 희망, 음악으로 만들어진 연결의 힘을 담았다. 

 

한편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돼 OST ‘골든’을 비롯한 수록곡들과 함께 글로벌 K팝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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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트릭스#케이팝데몬헌터스#골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