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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8천575억원 역대급 파트너십”…맨체스터 시티, 푸마와 10년 연장→EPL 최고 계약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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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8천575억원 역대급 파트너십”…맨체스터 시티, 푸마와 10년 연장→EPL 최고 계약 경신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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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에티하드 스타디움, 파란색 유니폼에 새겨진 맨체스터 시티의 엠블럼이 팬들의 뜨거운 시선과 함께 더욱 빛났다. 팬들은 맨체스터 시티와 스포츠 브랜드 푸마의 파트너십 연장 소식에 환호하며, 구단의 또 다른 도약을 기대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맨체스터 시티가 다시 한 번 프리미어리그(EPL) 경제 지형을 뒤흔들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1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푸마와 총 10년, 약 1조8천575억원(10억파운드) 규모의 유니폼 스폰서 장기계약 소식을 알렸다. 이번 재계약으로 2035년까지 푸마가 유니폼을 제작한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연간 금액이 기존 6천500만파운드에서 1억파운드로 대폭 인상돼 역대 EPL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EPL 최대규모 계약”…맨시티, 푸마와 10년 총 1조8천575억원 파트너십 / 연합뉴스
“EPL 최대규모 계약”…맨시티, 푸마와 10년 총 1조8천575억원 파트너십 / 연합뉴스

이로써 맨체스터 시티는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23년 아디다스와 맺은 연 9천만파운드 규모의 계약을 넘어서게 됐다. 또한 최근 리버풀과 아디다스가 체결한 연 6천만파운드 계약을 크게 상회한다. EPL 전체에서 명실상부 최고 수준의 파트너십을 이뤄낸 셈이다.

 

푸마와 함께한 기간 동안 맨체스터 시티는 프리미어리그 4회, FA컵 1회, 리그컵 2회, UEFA 챔피언스리그 1회, FIFA 클럽월드컵 1회 등 메이저 트로피를 차례로 들어올렸다. 특히 2022-2023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FA컵, 챔피언스리그 트레블을 이루며 팀의 황금기를 열었다는 평가다.

 

다음 시즌 역시 푸마의 디자인을 입은 새로운 유니폼이 출시될 예정이며, 이번 초대형 계약은 맨체스터 시티 브랜드 가치와 상업적 입지를 EPL 내에서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구단은 파트너 푸마와 손잡고 글로벌 마켓에서 존재감을 확장하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변화와 도전, 그리고 함께 쌓아가는 전통의 무게. 맨체스터 시티의 유니폼은 이제 단순한 경기복을 넘어 팬과 구단, 그리고 기업까지 이어주는 연결 고리가 됐다. 맨체스터 시티와 푸마의 새 시즌 행보는 영국에서, 그리고 전 세계의 축구 팬들에게 조용한 설렘을 안기고 있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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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시티#푸마#ep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