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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리, 곡두의 미스터리 안에 젖다”…신선한 연기 변주→새 장르의 문을 두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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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리, 곡두의 미스터리 안에 젖다”…신선한 연기 변주→새 장르의 문을 두드리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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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단단한 눈빛 속에 복잡한 감정을 담은 오우리가, 영화 ‘곡두’에서 전혀 다른 색채로 관객을 만난다. 켜켜이 쌓인 경험을 토대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온 오우리가 이번엔 오컬트 호러의 중심에 선 청년 ‘선누리’ 역을 맡아 섬세한 내면 연기로 새로운 장르의 흐름을 바꾼다. 오우리의 선택은 환한 스포트라이트보다도 깊이 있는 감정의 결을 더하고 있어, 영화계는 뜨거운 기대감으로 움직이고 있다.

 

‘곡두’는 한국 전통 인형인 곡두에서 시작되는 오컬트적 상상력과,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결합한 신개념 호러물이다. 영화 속에서 오우리가 연기하는 선누리는 죄책감과 아픔을 품은 청년으로서, 곡두 인형이 얽힌 의문의 사건을 파고들며 자기도 모르게 거대한 세계의 비의로 빠져들게 된다. 베일에 가려진 곡두의 세계를 마주한 선누리는 깊은 두려움 속에서도 진실을 외면하지 않고, 직접 사건의 중심으로 발을 내딛는 용기를 보여준다. 이는 세대 간의 단절이나 속죄의 기운, 그리고 새로운 책임을 담아내는 감각적인 메시지와도 긴밀히 연결된다. 권형진, 이반석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아, 전통과 현대가 교차하는 오컬트 영화의 새 지평을 펼칠 전망이다.

“오우리, 오컬트 호러의 얼굴로”…‘곡두’서 선누리로 변신→K-장르 도전 기대 / 사람엔터테인먼트
“오우리, 오컬트 호러의 얼굴로”…‘곡두’서 선누리로 변신→K-장르 도전 기대 / 사람엔터테인먼트

오우리의 활약은 이미 다양한 장르에서 증명된 바 있다. OTT 오리지널 드라마 ‘S라인’에서 복합적 반전을 가진 경진으로, U+시리즈 ‘선의의 경쟁’에서는 색다른 인간미와 긴장감을 불어넣는 최경으로 변신하며 시청자와 업계의 시선을 모았다. 매번 전혀 다른 캐릭터를 현실감 있게 소화해내는 오우리의 연기 변화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긍정적 지표로 읽힐 정도로 특별한 행보다. 이번 작품 ‘곡두’에서 삶과 죽음, 인간의 내면까지 날카롭게 파고드는 오우리가 어떤 놀라운 감정선을 끌어올릴지 기대가 크다.

 

영화 ‘곡두’는 2026년 상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올해 오우리는 장르를 넘나드는 열정적인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9월 13일 첫 방송되는 JTBC 드라마 ‘백번의 추억’에서는 청아운수 안내양 차옥희 역으로 돌아와 안방극장 사랑도 예고했다. ‘백번의 추억’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시청자를 찾아갈 예정이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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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리#곡두#선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