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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허예은 직접 지도”…WKBL 올-투게더 위크→여자농구 미래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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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허예은 직접 지도”…WKBL 올-투게더 위크→여자농구 미래 키운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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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 여자농구의 미래를 꿈꾸는 눈빛들이 서울 중구 아스트로하이 체육관에 모였다. 실전에서 만난 국가대표들의 세밀한 설명 한마디마다 코트 위 공기가 달라졌다. 처음 밟는 프로 무대의 문턱 앞에서, 선수들은 함께 웃고, 진지하게 땀 흘리며 내일을 향한 자신감을 쌓았다.

 

한국여자프로농구연맹은 9일부터 12일까지 ‘2025 WKBL 올-투게더 위크’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박지현, 허예은, 이해란, 이명관 등 여자농구 국가대표와 WKBL 소속 선수들이 대거 합류해 훈련을 지도한다. 초·중등 엘리트와 유소녀 클럽 선수 약 150명이 참가하며, 이들에게 맞춤형 코칭과 전문 트레이닝이 제공된다. 정진경 유소녀 육성본부장, 허윤자 선수복지위원장, 최희진·박하나 선수복지위원, 퍼포먼스 트레이닝 강성우 대표 등도 강사진으로 나서 선수들의 성장에 힘을 보탠다.

“박지현·허예은 참여”…WKBL 첫 올-투게더 위크 9일 개최 / 연합뉴스
“박지현·허예은 참여”…WKBL 첫 올-투게더 위크 9일 개최 / 연합뉴스

올해 처음 열리는 이 행사는 ‘올-라이즈 캠프’와 ‘올-위민스 리그’로 구성됐다. 캐치볼부터 드리블, 조직력 훈련까지 현장에서는 선수별 강점을 살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야간에는 교사, 대학생, 직장인 등 생활체육 동호회 6개 팀이 참가하는 ‘올-위민스 리그’가 열려, 여자농구의 저변을 넓히는 기회가 된다.

 

WKBL은 이번 행사를 통해 엘리트 유망주 육성과 생활체육 활성화라는 두 축을 동시에 이루고자 한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엘리트 선수 육성과 생활체육 저변 확대라는 목표가 결합된 자리”라며, 변화와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지현에서 허예은까지, 선수와 참가자, 팬 모두가 어우러진 코트에는 또 다른 내일의 꿈이 자라고 있었다. 훈련과 경기의 소중한 순간마다 담긴 열정과 응원의 목소리는 여자농구 발전을 향한 단단한 약속이 돼가고 있다. 이번 WKBL 올-투게더 위크의 현장은 8월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시 중구 아스트로하이 체육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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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허예은#w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