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악귀 쫓는 호랑이, 새 역사를 쓰다”…양파, 깊은 소회→채보훈 정체 추측 휘감겨
찬란하게 빛나는 조명 아래에서 악귀 쫓는 호랑이가 ‘복면가왕’의 새로운 가왕 자리에 올랐다. 정성 어린 무대와 탄탄한 감성으로 판정단과 시청자의 심장을 두드린 악귀 쫓는 호랑이는, 산울림의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등 명곡을 통해 경연의 흐름을 바꿔 나갔다. 이날 무대에서는 폰꾸미기, 안녕하새우, 바리톤 등 각기 다른 색깔의 참가자들이 펼친 열띤 대결이 뜨겁게 이어졌다.
특히 이날 가왕 방어전에 나선 앤틱거울은 아이브의 ‘I AM’을 선곡해 모두에게 감탄을 안겼지만, 아깝게도 악귀 쫓는 호랑이에게 52대 47로 왕좌를 내주며 정체를 공개했다. 바로 깊은 음색과 마음을 울리는 가창력의 주인공, 가수 양파였다. 양파는 오랜만의 무대 출연에 대한 망설임과 그간의 마음을 조심스럽게 내비치며 “제가 노래를 처음 시작했던 감정이 물결치듯 되살아났다. 긴 시간 기다려 준 시청자들과 판정단, 그리고 무대에 진심을 녹였던 순간들에 감사하다”는 소회를 전했다.

새롭게 가왕이 된 악귀 쫓는 호랑이는 “지금 이 모든 순간이 꿈만 같다. 판정단과 시청자, 모두가 만들어 준 자리 덕분에 다시 노래할 용기가 생겼다”며 벅차오르는 감동과 함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반면, 양파는 “가수라는 이름으로 산 시간이 인간 이은진으로 산 시간보다 길지만, 앞으로 제대로 채워나가겠다. 무대에서 자주 인사드릴 것”이라며 진심을 담아 다짐했다.
경연을 통해 폰꾸미기의 정체는 가수 SAAY, 안녕하새우는 ‘미스트롯2’ 우승자 양지은, 바리톤은 이병준임이 밝혀졌고, 새 가왕 악귀 쫓는 호랑이는 시청자들의 추측 속 채보훈이라는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다양한 목소리와 색이 어우러진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저녁 다채로운 무대로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판정단 방청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