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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엄마의 침묵 뒤에 숨겨진 눈물”…속풀이 동치미→폭로의 순간 긴장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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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엄마의 침묵 뒤에 숨겨진 눈물”…속풀이 동치미→폭로의 순간 긴장감 폭발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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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게 웃음 지으며 등장한 김현숙의 얼굴엔 짙은 근심이 서렸다.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배우 김현숙은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흔든 순간들을 침착하게 풀어놓았다. 화려한 배우로 무대를 누비던 시절, 김현숙은 일과 육아를 동시에 소화하느라 마치 떠밀리듯 하루를 버텼다고 담담히 고백했다. 그 무렵, 그녀의 어머니는 먼 밀양에서 서울까지 매주 KTX로 올라와 갓난아들을 돌보며 김현숙을 대신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녀가 알지 못했던 진실이 있었다. 아이를 돌봐야 했던 남편이 실제로는 밤마다 술자리를 찾으며 새벽에야 집으로 돌아오곤 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것이다. 이 모든 진실을 전한 이는 다름 아닌 그녀의 어머니였다. 김현숙은 “엄마가 내가 상처받을까 봐 2년 넘게 말조차 삼가셨다”며, 속수무책으로 홀로 견뎌야 했던 엄마의 마음에 미안함을 내비쳤다. 그녀의 목소리엔 억누를 수 없는 울음이 묻어났다. 어머니의 희생은 결국 딸을 위한 마지막 용기가 됐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MBN '속풀이쇼 동치미'

이혼의 결정을 앞둔 순간에도 어머니는 먼저 눈치채며 “아들 때문에 참고 살지 말고, 네 마음을 우선순위로 두라”며 자식 곁을 든든히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김현숙은 이 모든 이야기를 고백하며 벅찬 감정에 눈시울을 붉혔다. 지나간 시간의 그림자 속에서 꺼내어 놓은 이 진실은 보는 이들 또한 깊은 울림으로 이끌었다. 숨겨진 굴곡과 희생의 흔적이 진솔하게 펼쳐진 이날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은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여운을 남겼다.

 

한편, 김현숙은 2014년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해 아들을 얻었으나, 2020년 12월 이혼해 현재 아들의 양육권을 직접 맡고 있다. 김현숙이 진심을 울린 이날 ‘속풀이쇼 동치미’는 시청자들 사이에서 오랜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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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속풀이쇼동치미#막돼먹은영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