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글로벌 진출 본격화”…티빙, 11개 분야 대규모 인재 채용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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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이 3년 만에 대규모 신입·경력 인재 채용에 나섰다. 29일 티빙은 글로벌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11개 분야에서 두 자릿수 규모의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K-콘텐츠의 세계화 흐름에 맞춰 인공지능(AI) 기반 기술, 기획, 운영 등 전방위 역량 확보를 통한 ‘글로벌 K-OTT’ 도약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채용에는 프론트엔드, iOS, 안드로이드, 백엔드, QA 등 테크 직군과 프로덕트 매니저, 디자이너, 콘텐츠 오퍼레이션 등 프로덕트 직군이 포함됐다. 지원은 티빙 채용 홈페이지에서 9월 29일부터 10월 26일까지 받는다. 티빙 관계자는 "K-콘텐츠를 선도하는 티빙의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에 걸맞은 인재를 뽑기 위한 것"이라며 "OTT 성장과 더불어 국내외 안정적 서비스 고도화에 기여할 역량 있는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티빙
출처=티빙

OTT 산업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티빙의 이번 대규모 채용은 글로벌 시장 확대와 인공지능 기반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는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치열해지는 콘텐츠 및 플랫폼 경쟁 속에서 기술융합과 서비스 품질 고도화 인재 확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과 OTT 업계 메가 플랫폼 간 경합이 본격화되는 추세에서 맞춤형 기술과 서비스 혁신 인재의 확보가 경쟁력을 좌우할 변수로 보고 있다. 정부 역시 미디어·콘텐츠 산업 혁신 방안과 글로벌 진출 지원책을 지속 발표하며 생태계 확장에 나선 상황이다.

 

과거 티빙의 채용 규모와 비교하면, 이번 공채 단위의 정례적 인력 충원은 2022년 이후 3년 만에 최대 수준이다. OTT 산업 내 국내외 인재 수요가 동반 성장하는 흐름과 맞물려, 향후 경쟁 플랫폼들의 추가적인 채용 확대 및 조직 개편 움직임에도 촉각이 쏠린다.

 

향후 글로벌 OTT 시장 진출 속도가 본격화함에 따라, 플랫폼별 기술개발 및 콘텐츠 품질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와 구직자 모두 이번 채용의 결과와 향후 티빙의 시장 전략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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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글로벌채용#o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