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로보 장중 12% 급등”…코스닥 상승률 선두, 거래대금 2,700억 원 돌파
24일 오후 1시 32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로보로보가 전장 대비 12.18% 오른 10,680원에 거래되며 코스닥 시장에서 두드러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로보로보의 금일 시초가는 9,580원이었고, 장중 고점은 11,200원, 저점은 9,460원으로 변동폭이 1,740원에 달했다.
거래량은 2,584만 4,504주로 전일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고, 거래대금 역시 2,709억 5,600만 원을 기록하며 개인·기관 투자자의 매수세가 집중됐다. 시가총액은 2,179억 원으로 코스닥 419위에 자리했다. 특히 동일업종 평균 등락률이 0.95% 상승에 머문 데 비해, 로보로보는 이를 크게 웃도는 12.18%의 급등세를 나타냈다. 외국인 소진율은 1.29%로 파악됐다.

시장에서는 마땅한 재료가 부각되지 않은 상황에서 단기 수급 효과와 기술적 반등이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높은 거래량을 주목하며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와 경계심을 동시에 드러내는 분위기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코스닥의 전반적 강세에도 불구하고, 로보로보처럼 개별 종목의 뚜렷한 급등은 시장 내 투심이 일부 종목에 집중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변동성이 큰 만큼 단기 투자 시 유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동일 시점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의 집계에 따르면 외국인 지분율은 1%대에 머물고 있는 점도 특이점으로 꼽힌다. 향후 장 마감까지의 수급 동향, 외국인과 기관의 추세 변화가 주가 추가 상승 여부를 가를 변수로 떠올랐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주요 기업 실적 발표와 글로벌 증시 변동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