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제 기대에 강세”…이뮨온시아, 단기 반등 이후 조정 흐름
코스닥 상장 바이오기업 이뮨온시아가 28일 장중 한때 5,930원까지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날 오후 2시 50분 기준 주가는 5,670원으로, 지난 25일 종가인 5,580원 대비 1.61% 상승했다. 항암치료제 개발 관련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단기 급등 이후 기술적 저항선 부근에서 매물이 출회되는 흐름이다.
이날 오전 이뮨온시아는 시가 5,850원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 5,930원까지 치솟으며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상승 폭이 일부 축소됐다. 오후 들어 5,700원선을 전후로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 이어졌으며, 장중 저가는 5,660원이다. 거래량은 70만 6,240주, 거래대금은 40억 9,800만 원에 달했다. 이에 따라 시장의 단기 투자 심리에도 변동성이 감지됐다.

이뮨온시아는 최근 항암치료제 후보물질 개발에 대한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주가가 단기 급등세를 경험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임상 진전 또는 기술 이전 등 주요 이벤트를 둘러싼 기대감이 단기 수급을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그러나 상승세 이후 기술적 부담이 커진 데다, 단기 수익 실현 움직임과 맞물리며 투자심리가 진정세로 돌아선 분위기다.
바이오 섹터 내에서는 업종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대형주 및 임상 진전이 뚜렷한 종목과의 차별화 현상도 두드러진다. 기업들은 자체 신약 파이프라인 고도화와 임상 데이터 확보에 주력하며 시장 재편에 대응하는 양상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기술적 저항선 인근에서 매물 소화 과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임상 결과 등 주요 기업 이벤트가 향후 변동성을 좌우할 수 있다고 진단한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이뮨온시아의 항암 파이프라인 성과와 추가적인 기술 이전 소식에 따라 투자심리가 다시 출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바이오 섹터 내 실적 개선과 임상 진전이 장기적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