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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숨은 명소 투어”…청풍호반케이블카, 오감 자극 휴식→체험관광의 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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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숨은 명소 투어”…청풍호반케이블카, 오감 자극 휴식→체험관광의 신세계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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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은 안개 어린 물안개와 산 위로 번지는 햇살, 그리고 대자연이 선사하는 감미로운 공기로 여행자의 마음을 붙든다. 청풍호반케이블카와 청풍호 관광 모노레일은 이 도시에 새로운 움직임을 더한다. 호수 위에 드리운 구름과 서로 교차하는 산세, 저마다의 속도로 물을 가르며 나아가는 케이블카는 여행자의 일상을 느린 풍경으로 바꾼다.  

 

제천 청풍면의 청풍호반케이블카는 하늘을 가르는 파란 선을 따라 높이 떠오르며, 아래로 펼쳐지는 청풍호와 청풍문화재단지, 의림지를 한눈에 아우른다. 호반의 경치를 온전히 품은 채 이동하는 시간은 그 자체로 힐링이다. 가까이에 있는 청풍호 관광 모노레일은 산악 경사면을 따라 오르는 독특한 경험을 준다. 정상에 이르러 바라보는 청풍호의 풍광은 한 폭의 동양화처럼 여행자에게 깊고도 넓은 감동을 남긴다.  

청풍호반케이블카(ⓒ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송재근)
청풍호반케이블카(ⓒ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송재근)

또다른 매력은 의림지에서 시작된다. 삼한시대부터 이어진 역사의 물길 위를 산책하면, 계절마다 옷을 달리하는 나무와 정자, 수변공원의 풍경이 고즈넉하게 시간을 흐르게 한다. 수산면 옥순봉 출렁다리에서는 아찔한 높이 위에 선 긴장감과 함께 청풍호의 절경을 오롯이 마주할 수 있다. 덕산면 월악산 국립공원은 천연숲, 고즈넉한 폭포, 섬세하게 깎인 암릉이 어우러져, 발길 따라 깊어지는 자연의 숨결을 들려준다.  

 

이처럼 제천의 다섯 스팟은 자연이 주는 위로와 문화의 향취, 그리고 모험적인 체험까지 조화롭게 펼친다. 관광 전문가들은 제천이 계절과 날씨에 따라 전혀 다른 표정으로 다가온다고 말한다. 현지민과 여행객들은 각기 다른 계절에 매번 찾아도 새로움이 있다고 입을 모은다. 여행을 계획한다면 방문 시기와 목적을 꼼꼼히 따져 본다면 기대 이상의 감동을 품고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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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호반케이블카#제천#월악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