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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건강보험 새 바람”…교보생명, 고객패널 의견 반영 신상품 출시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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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이 고객패널 제도를 통해 여성 특화 건강보험 상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올해 30~59세 고객 1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고객패널 운영에서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보장 니즈와 보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집중적으로 수렴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 ‘교보더블업여성건강보험(무배당)’이 출시되며, 주요 여성 질환부터 헬스케어 서비스까지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정책이 마련됐다.

 

2025년 10월 24일 교보생명은 고객패널 간담회를 6월과 8월 두 차례 진행해 암, 뇌∙심혈관 등 중대질환, 30~40대의 유방암·자궁암 등 여성특화암, 50대의 갱년기·치매 등 노인성 질환 등 보장 수요를 세분화해 청취했다. 이를 상품에 적용해 120여 종의 특약을 포함한 종합건강형 보험을 개발했다. 업계에서는 실제 고객 경험이 상품에 반영됨으로써 보험 가입자 만족과 맞춤 보장 확대가 기대된다는 반응이 나온다.

교보생명 CI
교보생명 CI

이번 상품은 단순한 보험 보장에 그치지 않고, 고객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고도화된 헬스케어 서비스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고위험임신·난임치료 시 간호사 병원동반, 여성질환 너스코칭, 갱년기 우울증 심리상담 등 각 생애주기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가 포함됐다.

 

한편 교보생명은 2007년부터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도입해 2023년까지 9회 연속 인증을 받았다. CCM 인증은 제품과 서비스를 소비자 관점에서 개선하는 기업에 주어진다.

 

보험업계 전문가들은 “실제 고객의 보장 니즈와 서비스 경험이 상품기획 단계에 적극 반영되는 사례가 최근 늘고 있다”며 “이 같은 실질적 소통이 보험시장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고객패널 제도는 상품 기획 단계부터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소통 창구”라며 “앞으로도 평생 건강관리 파트너로서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국 및 보험업계에서는 상품 혁신과 서비스 차별화 효과가 장기적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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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여성건강보험#고객패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