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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리얼엔진5로 재탄생”…웹젠, R2 오리진 사전 다운로드로 MMO 경쟁 심화
IT/바이오

“언리얼엔진5로 재탄생”…웹젠, R2 오리진 사전 다운로드로 MMO 경쟁 심화

오예린 기자
입력

웹젠이 대표작 R2의 세계관을 언리얼엔진5로 재해석한 신작 'R2 오리진'의 사전 다운로드를 24일 오후 8시부터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R2 오리진은 웹젠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R2' IP를 기반으로, 최신 그래픽 엔진을 통해 강렬한 배경 연출과 캐릭터 디테일을 구현했다. 정식 출시는 25일 오후 8시로 확정됐다.

 

웹젠은 이번 신작에서 원작 대비 강화된 그래픽과 새롭게 해석된 콘텐츠를 강조하며 MMO 장르의 차별화 전략을 내세웠다. 언리얼엔진5 특유의 사실적인 광원 효과와 고해상도 텍스처 기술이 주요 특징으로, "이전 타이틀 대비 캐릭터의 움직임과 환경 묘사력이 크게 향상됐다"는 업계 평가도 나온다.

R2 오리진은 PC와 모바일을 아우르는 멀티플랫폼 지원 전략을 펼친다. 특히 PC 유저들은 별도의 앱 플레이어 설치 없이, 공식 브랜드사이트를 통해 제공되는 '웹젠 런처'와 PC 전용 클라이언트로 게임 환경에 즉시 접근할 수 있다. 통합 런처는 웹 기반 서비스와 연동돼, 이용자 편의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잡겠다는 의도다.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는 언리얼엔진5와 같은 차세대 엔진을 적용한 MMO 경쟁이 본격화되는 추세다. 웹젠 외에도 NC소프트(리니지W), 펄어비스(붉은사막) 등 대형 게임사들이 2024년 이후 차세대 그래픽 기반 신작으로 IP 재해석 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게임 시장의 멀티플랫폼화가 빨라지면서, 런처 기반 유통 방식과 클라이언트 간 최적화 수준이 사용자 만족도를 가르는 변수가 되고 있다. 다만, 플랫폼별 성능 차이와 계정 연동 문제 등 기술적 고도화 과정에서의 과제도 거론된다.

 

업계는 "MMORPG 시장이 신작 출시 주기를 단축시키는 대신, 그래픽과 플랫폼 호환성 경쟁으로 방향이 이동 중"이라고 진단한다. 산업계는 이번 R2 오리진의 흥행 성적이 차세대 게임 엔진과 IP 확장 전략의 분기점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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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r2오리진#언리얼엔진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