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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독자 시점” 나나, 액션 본능 깨웠다→몸으로 채우는 에너지와 팀워크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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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독자 시점” 나나, 액션 본능 깨웠다→몸으로 채우는 에너지와 팀워크의 비밀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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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가득한 아침, 나나의 솔직한 목소리가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제작보고회장을 가득 채웠다. 스포트라이트 속에서 나나는 정희원 역을 맡은 소감과 무대 뒤 뜨거웠던 도전의 순간들을 진지하게 전했다. 대본을 손에 쥐기 전부터 김병우 감독에 대한 신뢰가 깊었던 그는, 판타지 액션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갈증으로 새로운 변화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나나는 “웹툰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대본을 읽었는데, 상상할 수조차 없는 신선한 이야기였다”며 “한국에서 이런 스케일의 판타지 영화를 만든다는 것 자체가 놀라웠다”고 고백했다. 평소 액션 연기에 대한 갈망이 남달랐다는 그는, 독자의 도움을 받아 정의를 위해 행동하는 정희원이라는 캐릭터가 지닌 묵직한 에너지와 말보다 뜨거운 행동력에 끌렸다고 설명했다. 매 작품마다 액션의 단맛을 조금씩 경험했던 만큼, 이번 작품에서 본격적으로 몸을 쓰고 싶은 욕구가 커졌으며, 아이돌 시절 단련된 내공이 액션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었다고 말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촬영장의 치열함과 팀워크 역시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민호는 나나의 '날것' 같은 매력을 극찬하며 “몸을 쓰면서 더 풍부해진 경험이 느껴진다”고 전하기도 했다. 반면, 나나는 “촬영 전 수많은 리허설과 완벽한 준비 속에 한 합, 한 합을 맞춰갔다. 함께 땀 흘리며 만들어낸 액션이기에 단 한 번의 촬영에도 팀원 모두의 집중이 모였다”고 말했다. 안효섭은 “지친 순간에도 서로 힘을 나누는 분위기가 커다란 힘이 됐다”며 남다른 현장 분위기를 강조했다.

 

감독이 던진 “피보다 땀이 모인 영화였으면 좋겠다”는 바람처럼, 배우들과 제작진 모두가 액션과 연기에 온 힘을 다해 완성된 작품에 대한 자부심을 숨기지 않았다. 아직 미완성된 CG 상태로 영화를 본 나나는 “그럼에도 재미있고, 내 선택이 옳았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관객의 기대를 부탁했다. 안효섭, 이민호, 채수빈, 신승호, 나나, 지수, 권은성이 출연하는 김병우 감독의 ‘전지적 독자 시점’은 오는 7월 23일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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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전지적독자시점#김병우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