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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우 결혼 서약”…김윤의와 새 인생 출항→음악과 사랑이 스며든 약속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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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한 음악의 결이 닿은 곳에, 조형우와 김윤의의 축복이 스며든다. 두 사람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오롯이 진심을 담은 결혼 소식을 전했다. 어느 바쁜 오후, 조형우는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지지해주는 이 사람과 평생을 약속하며 조잘조잘 복작대며 살아가겠다”는 글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같은 길을 걷겠다는 선명한 결심과 나지막한 다짐이 팬들의 가슴에 동시에 스며들었다.

 

김윤의는 한 살 연상의 방송작가로, 오랜 시간 예능과 OTT 시리즈를 넘나들며 대중과 호흡해왔다. ‘무한도전’ 방콕 특집에서는 미쓰에이 곡 커버로 유쾌함을 선사했고, 왓챠 시리즈 ‘좋좋소’ 시즌 4·5까지 다양한 창작 현장을 채웠다. 그의 따스한 시선과 위트는 프로그램의 대사와 장면 곳곳에 새겨져, 시청자에게 남다른 기억을 안겼다.

“더 좋은 나날 약속”…조형우, ‘무한도전’ 작가 김윤의와 결혼→신부와 새 출발
“더 좋은 나날 약속”…조형우, ‘무한도전’ 작가 김윤의와 결혼→신부와 새 출발

조형우는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에서 처음 대중 앞에 섰다. 2014년 EP ‘힘(HIM)’에 이어 2023년 정규 1집 ‘이름으로’까지, 차분하면서도 깊은 음악 세계를 선보였다. 그는 광고음악가로도 남다른 목소리를 냈다. 장범준, 윤종신, 장기하와 함께한 ‘여기 어때’ 캠페인, 펭수 ‘동원참치’ 등 다채로운 광고에 감각적인 음색을 더해 대중적 인기를 입증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서로를 존중하며 신뢰를 쌓아온 시간 위에 숨 쉬고 있다. 영원 대신 오늘을 다짐하는 이들의 약속에는, 그간 길게 이어온 믿음이 고스란히 담겼다. 조형우는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전하며, 그 행복으로부터 태어날 음악으로 독자들과 또 만날 것을 예고했다.

 

오랜 여정 끝, 둘만의 운명을 함께 써내려갈 이 계절에 음악 팬들과 방송가 동료, 대중은 아낌없는 응원을 전하고 있다.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하루하루, 조형우와 김윤의의 새로운 매일이 시작된다. 담백한 서약이 태초의 설렘으로 이어지는 순간, 사랑과 노래 모두 더욱 깊고 견고해질 전망이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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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우#김윤의#무한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