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 집 장사 소문까지 웃음으로”…신은경, 봉투 고백→진짜 우정 어디로 흐르나
따스한 햇살 같은 미소를 머금은 박원숙과 익살스러운 농담으로 길목을 물들인 홍진희, 두 사람의 미용실 출격은 오랜 친구 사이만이 가진 속 깊은 온기를 전했다.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가 그려낸 일상은 한낮의 유쾌함과 함께, 소문과 진실이 교차하는 ‘집 장사’ 오해 속으로 자연스럽게 흘러갔다. 박원숙은 자신에게 제기된 집 매각 소문을 향해 허심탄회하게 진실을 고백하며, 한때 거액의 사기 위기에 놓였던 경험까지 털어놓아 깊은 공감과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때, 늘 존재만으로 든든한 신은경이 깜짝 손님으로 등장해 흐름을 바꾼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보여준 냉철한 카리스마와 달리 현실 속 신은경은 소녀 같은 웃음과 함께 사남매 집안에 반가운 활기를 불어넣는다. 그는 잊지 못할 힘든 시간에 박원숙이 내민 현금 봉투 덕분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고 고백하며, 두 사람 사이 오간 깊은 의리와 감사의 마음을 섬세하게 드러낸다. 진심이 전해지는 순간에는 사남매의 이야기가 서로 감싸 안으며, 화면 너머 시청자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울린다.

식사가 마련된 자리에는 건강을 향한 진심이 담긴 산채비빔밥이 한가득 차려졌다. 신은경은 자연의 기운이 가득 밴 음식에 감탄을 아끼지 않으며 대화를 주도한다. 쑥뜸이 이어진 순간에는 출산 후 건강을 위해 셀프 쑥뜸을 해왔다던 신은경의 솔직 고백이 깜짝 해프닝으로 번졌다. 박원숙이 느닷없이 보여준 표정과 리액션은 예상 밖의 웃음 포인트로 현장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삶이 준 따뜻한 선의와 그 마음을 이어받은 이들의 따사로운 응답, 박원숙과 신은경의 깊은 우정 그리고 사남매의 유쾌한 힐링은 보는 이로 하여금 인간관계의 소중함과 인생의 잔잔한 위안을 동시에 생각하게 한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8월 11일 월요일 밤 8시 30분, KBS2를 통해 시청자를 또 한 번 소박한 감동과 따뜻한 웃음 속으로 이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