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의 기도, 아들 다니의 그리움”…절절한 아버지의 응원→애틋함 커진다
김정민의 마음 깊은 기도가 가을 끝자락에 닿는다. 일본 축구대표로 성장하는 둘째 아들 다니 다이치를 향한 격려와 그리움이 한 줄 메시지에 스며들었다. 김정민은 “마음 상처는 모두 씻어내고 어디에서든 즐겁게 생활하자. 아빠 엄마는 늘 응원하고 있다”며 절절한 의지를 드러냈다.
시간이 흐르면 언젠가의 아픔도 지나갈 거라는 믿음과 함께, 김정민은 “어린 나이에 쉽지 않았을 텐데 고맙다 아들”이라며 남다른 감정을 꾹 눌러 담았다. 다니 다이치는 김정민과 일본인 아내 다니 루미코 사이에서 태어난 둘째로, FC서울 산하 오산중에서 구슬땀을 흘린 뒤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 재능을 펼치고 있다.

이중국적 신분의 다니 다이치는 한국 연령별 대표팀엔 부름을 받지 못한 상태지만, 일본 대표팀 일원으로 일찌감치 국제대회 무대를 밟았다. 특히 2025 AFC U-17 아시안컵에서 남다른 인상을 남기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향후 한국과 일본 국가대표를 놓고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설 그를 두고, 주변에서는 장병 복무문제 등을 고려해 일본 국적 선택 가능성에 대한 다양한 예상이 오가기도 한다.
떨어져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며 김정민은 '기러기 아빠'의 현실을 직접 마주하고 있다. 그 아련함은 tvN 스토리 예능 ‘각집부부’ 출연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졌다. 그는 “한번도 기러기 아빠를 꿈꾼 적도, 있을 수 없다 생각했는데 내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며 안타까운 속내를 토로했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 나서서도 “세 아들을 모두 축구 선수로 키워 일본으로 유학을 보냈고 가족과 떨어진 지 7개월째”라고 솔직하게 밝혀,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매일 이어지는 응원과 기다림 속에서, 김정민과 가족의 애틋한 일상은 뭉클한 감정의 결로 새겨지고 있다. tvN 스토리 ‘각집부부’와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 기러기 가정의 솔직함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