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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손끝 닿은 계약의 그림자”…쿠쿠홀딩스·클래시스, 거액 손배소→긴장 속 불확실성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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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손끝 닿은 계약의 그림자”…쿠쿠홀딩스·클래시스, 거액 손배소→긴장 속 불확실성 고조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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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고 다정한 이미지로 사랑받아온 김수현의 이름을 둘러싸고 최근 연이어 제기되는 거액 소송과 가압류 소식이 충격과 긴장감을 더했다. 김수현은 쿠쿠홀딩스 그룹 계열사 및 클래시스 등으로부터 총 28억 원대의 채권 가압류와 20억 원이 넘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직면한 상황이다. 믿음으로 오래 함께해온 전속모델과 기업 간 오랜 파트너십마저 법정 다툼으로 흐르며, 광고·연예계 전체에 파장이 퍼지는 모양새다.

 

쿠쿠홀딩스의 자회사는 지난 4월 24일 김수현에 대해 1억 원 상당의 예금 및 대출금 채권 가압류를 신청했고, 이는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인용됐다. 이어 쿠쿠전자는 지난달 2일 김수현을 상대로 8억5000만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김수현은 지난 10여 년간 쿠쿠전자 전속모델로 활동하며 신뢰와 이미지를 쌓아왔으나, 최근 고 김새론과 연관된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면서 상황이 돌변했다.

김수현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김수현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또한 쿠쿠전자와 렌탈 전문기업 쿠쿠홈시스, 그리고 또 다른 계열사는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총 20억2986만 원이 넘는 손해배상소송을 추가로 제기했다. 해당 사건들은 서로 별도의 절차로 진행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아울러 쿠쿠홈시스는 지난달 1일 골드메달리스트에 채권 가압류 5000만 원을 신청, 이 역시 법원에서 받아들여졌다.

 

특히 지난 5월 8일에는 클래시스가 김수현 소유 부동산(갤러리아포레 아파트)에 대해 30억 원 규모의 가압류를 청구했고, 법원은 이 신청을 인용했다. 업계 안팎에선 김수현 관련 계약 위약금 또는 손해배상 판결이 이어질 경우 연예계 표준계약 관행과 모델-광고주 관계에 지각 변동을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에 대해 김수현 측 법률대리인 방성훈 변호사는 “현재 유포되는 일부 의혹이 전혀 사실이 아니며, 김수현 배우는 명백한 범죄 피해자임이 드러나고 있다”며 “이런 소송들은 피해자에게 또 다른 2차 고통이 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수현을 둘러싼 사생활 논란과 잇따른 거액 소송이 교차하며 엔터테인먼트 업계와 팬들 모두 깊은 우려와 궁금증에 빠진 가운데, 관련 소송의 판결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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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쿠쿠홀딩스#클래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