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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시대 주파수 예측 강화”…KCA, 전파 인프라 관리 혁신 선언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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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술을 넘어 AI 대전환기 도래에 따른 전파·정보통신 인프라의 핵심 관리 방안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하 KCA)이 6G와 위성, 공공용 주파수 등 미래 전파 수요에 맞춘 주파수 분배와 효율적 관리를 위한 전략을 공개했다. 이상훈 KCA 원장은 21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인공지능 기반 예측 및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안정적인 전파와 정보통신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기술 전환기의 전주기적 관리 방안을 밝혔다.  

KCA는 주파수 활용의 효율성과 선순환 구조가 미래 국가 경쟁력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무선국 데이터와 AI 수요 예측 기법을 적용한 분배 체계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AI 기반 사업비 집행 사전탐지 시스템을 도입해 ICT기금 집행의 효율성과 투명성도 제고했으며, 무선국 검사 신뢰도 개선과 전자파 신호등 등 실시간 측정 시스템을 통해 생활 공간 및 대중교통 등 국민 생활환경에서 전파 안전 감시 체계도 강화했다.  

특히 이번 조치는 단순 기술 관리 수준을 넘어, AI 자막·더빙, XR 스튜디오 구축 등 방송·콘텐츠 산업의 디지털 전환 촉진, 중소 제작사 지원 및 지역 협의체와의 연계로 민생경제 활성화까지 정책 지원 범위를 넓혔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6G를 둘러싼 각국 주파수 자원 확보 경쟁이 본격화된 상황이어서, 정교한 수요 예측 기반 배분 노력이 국제적 표준 정립에도 주목받고 있다.  

이상훈 원장은 “KCA가 국민 신뢰에 부응하는 전파·ICT 혁신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으며, 업계 전문가들은 “체계적 전파 자원 관리가 6G·위성 등 차세대 기술 경쟁에서 전략적 가치를 결정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산업계는 이 같은 혁신적 관리체계가 실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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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상훈#6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