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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점 찍고 상승 전환”…SK하이닉스, 장중 25만8500원 소폭 회복
산업

“저점 찍고 상승 전환”…SK하이닉스, 장중 25만8500원 소폭 회복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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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도체 업계가 최근 글로벌 경기 변동성과 메모리 시장 변동성 확대 이슈로 출렁이고 있다. SK하이닉스가 4일 장중 25만8500원까지 올라 전일 대비 소폭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투자 지표와 외국인 매집 흐름에도 시장 이목이 쏠린다. DRAM·NAND 등 주력 제품군을 중심으로 한 업황 반등세에 힘입어 코스피 시가총액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4일 오후 2시 22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일(3일) 종가 대비 0.19%(500원) 오른 25만8500원에 거래됐다. 이날 시가 25만4500원 출발 후 장중 저점은 한때 25만4000원까지 밀렸으나, 곧바로 26만원까지 오르며 단기 저점 확인 후 반등 흐름을 연출했다. 거래량은 187만5409주, 거래대금은 4816억1000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투자 지표를 보면 SK하이닉스 주가수익비율(PER)은 7.24배로, 동일업종 평균 10.48배에 못 미친다. 외국인 소진율은 55.08%에 달한다. 전체 상장주식 7억2800만주 중 4억960만여 주를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투자가들의 신뢰도가 재차 강조되는 모습이다.

 

반도체 시장은 최근 ‘AI 수요 확장’과 ‘모바일 부진’의 엇갈린 신호에 따라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SK하이닉스가 강점을 보유한 HBM 등 첨단 메모리 부문에 대한 투자가 이어지는 한편, 전체 시가총액 2위 수성을 위한 추가 성장 모멘텀 확보 역시 현장 주요 과제로 인식된다.

 

정부는 메모리 산업 경쟁력 유지를 위해 첨단 클러스터 확대, 소재·장비 국산화 지원 등 정책적 뒷받침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시장과 산업 현장 간 괴리를 좁히기 위한 세부 입법·운영 방안도 논의 중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반도체 업황 회복세와 함께 SK하이닉스의 가격·투자 지표가 선별적 강세를 띨 가능성도 있다”며 “미국, 대만 등 주요 글로벌 경쟁사 대비 기술·수익성 지표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정책적 지원과 현장 투자 확대로 구조적 성장 기반을 탄탄히 할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기업 간 협업과 정부의 제도 설계가 관건이라는 평가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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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메모리반도체#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