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7.6% 급등”…네이버, 기관 매수 중심 강세 마감→시가총액 45조 원 회복
경제

“7.6% 급등”…네이버, 기관 매수 중심 강세 마감→시가총액 45조 원 회복

최유진 기자
입력

6월 23일, 네이버가 강한 오름세로 증시를 장식하며 화려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이날 네이버는 전 거래일보다 20,500원, 7.61% 상승한 290,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시가 276,500원에 출발해, 장중 내내 견고한 흐름을 나타냈다. 오후 들어 매수세가 쏠리면서 고가는 295,000원까지 치솟았고, 결국 29만 원 선 위에서 마감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종가 기준 네이버의 시가총액은 45조 9,467억 원으로, 대형 기술주로서의 무게감이 다시 한 번 증명됐다.

출처=네이버
출처=네이버

투자 주체 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투자자는 총 173,049주를 순매수하며 상승세에 힘을 실었다. 반면, 외국인은 25,870주를 순매도하는 모습이었다. 일평균 거래량이 500만 주에 근접할 만큼 활발한 매매가 이뤄졌다는 점 또한 이날 시장의 열기를 보여주는 지표로 읽힌다.

 

이날 네이버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5.32배로 집계됐다. 기술주 고유의 성장성과 이익 전망, 그리고 최근 시장의 위험 선호 확산이 함께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 이어졌다. 시가총액 45조 원의 분수령을 넘어선 최근 주가 흐름은 앞으로의 실적 발표, 신성장 동력 발굴 등 후속 재료와 맞물려 시장의 시선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주식 시장의 갈림길에 선 투자자들에게 이번 네이버의 급등세는 새로운 심리적 기준점이 될 것으로 해석된다. 변화 무쌍한 시장 속에서 ‘성장’과 ‘평가’ 사이 무게추의 미묘한 움직임을 예민하게 감지해야 할 시점이 왔다. 향후 네이버의 분기 실적과 IT 대형주의 추가 모멘텀, 기관과 외국인의 매매 방향이 향배를 가를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유진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네이버#기관#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