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전기버스 네옴 산악 도전”…현대차그룹, 미래 도시 운송혁신→글로벌 리더십

현대차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미래형 스마트시티 '네옴'에서 첨단 수소전기버스의 실증 운행에 성공하며 글로벌 친환경 모빌리티 혁신의 새 이정표를 세웠다. 세계적으로도 드문 고난도 산악·사막 지형에서 운행 안전성과 동력 효율을 본격 검증함으로써, 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현에 앞선 역량을 입증했다. 시장의 성장 기대와 함께, 현대차그룹의 전략적 기술 투자와 모빌리티 파트너십이 새로운 도시 인프라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현대차그룹이 선보인 고속형 수소전기버스 ‘유니버스 FCEV’는 지난 5월 사우디아라비아 네옴 트로제나 지역의 산악과 사막을 횡단했다. 최고 해발 2,000미터를 상회하는 혹독한 지형 환경에서, 무게 중심이 높고 제동거리가 긴 대형버스의 안전한 주행은 세계적으로도 주목 받았다. 고지대에서 수소연료전지의 효율적 전력생산을 보장하기 위해, 연료전지 시스템에 '고지보상맵'이 적용됐다는 점 역시 기술적 진보의 핵심으로 평가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고지보상맵과 같은 맵 기반 주행기술은 극한 조건에서의 수소전기차 신뢰도를 검증한 계기”라고 진단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실증을 기반으로 네옴 프로젝트의 주요 모빌리티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단 전략이다. 친환경 교통수단 공급 확대, 현지 수소 생태계 구축, 그리고 사우디 비전 2030의 실질적 기여가 주요 목표다. 그룹 관계자는 “네옴의 무공해 도시 실현에 기여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의 이번 수소 모빌리티 실적은 기술 주도형 신사업의 성공 모델로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