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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코드로 현장 혁신”…플렉스튜디오, 스마트팩토리 경쟁력 부각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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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코드(코드 최소화)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이 제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영림원소프트랩의 자회사 플렉스튜디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창원국제스마트팩토리 및 생산제조기술전(SMATOF 2025)’에 참여해, 제조업 특화형 로우코드 솔루션을 공개한다. 기업 임직원이 업무용 앱을 손쉽게 구축하고, 현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점에 업계 관심이 쏠린다. 산업계에서는 “생산관리와 A/S, 설비 운영 등 현장 데이터의 전환이 제조DX(디지털전환) 경쟁의 분기점”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플렉스튜디오는 30년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코딩 지식이 없는 기업 사용자도 자체 현장 앱을 직접 설계·배포할 수 있게 지원한다. 모바일·태블릿·PC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최적화된 프로세스 구축이 가능하며, 기존 ERP 및 각종 데이터베이스와도 유연하게 연동된다. 실제 한미글로벌, 오공TS, 한림기계 등 국내 중소·중견 제조기업이 생산관리와 영업, 현장 업무의 자동화·효율화에 플렉스튜디오를 활용 중이다.

스마트팩토리 도입에 중요한 생산관리시스템(MES) 통합 사례도 전시에 포함됐다. 함께 참가하는 디엠테크솔루션은 MES와 그룹웨어를 통합한 ‘스마트공장장’ 서비스를 제공, 디지털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 및 맞춤형 시스템 구축을 적극 지원한다. 특히 현장 맞춤형 솔루션이 필요한 지역 제조업체들에게 실질적 디지털 전환 방법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이번 전시에선 주문·설비·A/S 관리 등 실제 수주 산업 중심의 적용 사례가 대거 공개된다. 참가 기업들은 현장 중심 데이터의 실시간 수집과 처리, ERP 연동 및 업무 자동화 측면에서 글로벌 솔루션과의 경쟁력을 강조한다.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한 해외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대비, 한국 생산 환경에 특화된 커스터마이징 지원이 주목을 끈다.

 

업계에선 데이터 기반 제조DX 확산에 따라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로우코드 도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본다. 디지털 전환 촉진 지원, 중소기업 대상 컨설팅 등 정부 지원 정책 확대도 협업 구도를 강화하고 있다. 다만 데이터보안·개인정보 관리와 맞춤형 연동 등 제도적 보완 과제도 남아 있다는 평가다.

 

권오림 플렉스튜디오 대표는 “제조 현장에서 혁신을 만들어내는 디엠테크솔루션과의 협업에 의미가 크다”며, “스마트팩토리 도입을 고민하는 기업들이 실질적인 디지털 전환의 첫걸음을 플렉스튜디오로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업계는 현장 맞춤형 로우코드 플랫폼이 실제 생산 현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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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스튜디오#영림원소프트랩#디엠테크솔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