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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의 강은상회, IMF 현실 일깨운 한방”...달까지 가자, 생활력 폭발→숨겨진 갈등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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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의 강은상회, IMF 현실 일깨운 한방”...달까지 가자, 생활력 폭발→숨겨진 갈등 예고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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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웃음이 번진 사무실, 그 한가운데 라미란이 연기하는 은상의 손길이 번뜩였다. ‘달까지 가자’에서 은상은 특유의 유쾌한 기운과 강인한 생활력으로 미니 매점 ‘강은상회’를 열며 직원들의 일상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었다. 면도기부터 우산까지 세심하게 채워진 진열대 앞, 소탈한 대화 속에서도 생존을 향한 은상의 계산은 섬세하게 빛났다.

 

그러나 평화로웠던 분위기는 회계팀 조수진의 책상 위에 나타난 ‘압류 딱지’에 분위기가 한순간 얼어붙는다. 조수진과 김지송, 그리고 은상 사이의 미묘한 긴장감은 다가올 폭풍을 예고하듯 촘촘하게 엮여간다. 각자의 사연이 겹치며 사무실의 공기가 무거워진 순간, 은상이 보여줄 통쾌한 사이다 한 방에 대한 기대감은 점점 높아진다.

라미란(출처=MBC '달까지 가자')
라미란(출처=MBC '달까지 가자')

IMF 시절을 배경으로 한 ‘달까지 가자’는 세상 속 흙수저 여성들의 치열한 생존기를 현실적으로 조명한다. 은상은 동생 같은 다해, 그리고 지송을 위해 자신의 모든 계산 능력과 따뜻함을 넘나드는 ‘현실 언니’로 활약해왔다. 이어지는 3회에서는 ‘강은상회’의 등장부터 관계의 반전, 각자의 선택 앞에 놓인 팽팽한 신경전까지 은상이 계획한 한 방이 시청자의 마음을 두드릴 전망이다.

 

매주 금·토요일 밤 9시 50분 ‘달까지 가자’에서 라미란의 새로운 면모와 함께 진짜 생활의 힘, 그리고 세 인물의 복잡한 관계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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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달까지가자#강은상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