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유준·박지후 옥상 크리스마스의 뜨거운 전율”…사계의 봄, 두 사람 눈물→혼란 속 결정적 한마디
반짝이는 옥상 위, 하유준과 박지후의 설렘이 붉게 퍼져 나갔다. SBS 청춘 드라마 ‘사계의 봄’이 8회 방송을 앞두고 두 주인공의 결정적 감정 변화를 담은 크리스마스 파티 장면을 선보였다. 낯익던 일상의 밤은 트리 전구와 흩날리는 ‘첫눈’으로 크게 달라졌고, 하유준이 연기하는 사계는 박지후가 맡은 김봄에게 오랜 시간 준비한 이벤트를 내어준다. 둘만의 옥상에서 사계의 환한 미소와 김봄의 붉어진 눈동자가 오롯이 수놓이며, 청춘 멜로 특유의 풋풋한 여운이 서서히 물들었다.
예상치 못한 전개도 긴장감을 더했다. 사계의 따스한 손길과 소박한 정성, 그리고 크리스마스라는 설렘이 교차하는 순간, 뜨겁게 젖은 박지후의 눈망울이 쏟아졌고, 김봄은 결국 결심한 듯 조심스럽게 한마디를 건넸다. 그에 놀란 듯, 하유준 역시 진심이 담긴 복합적 시선을 보내며 두 인물 관계의 중대한 전환을 예고했다. 오직 두 사람만이 있는 옥상 위, 조심스럽게 엇갈리는 진심과 움트는 용기는 시청자의 마음을 세밀하게 건드렸다.

드라마 전편에서 사계는 김봄의 기획사 ‘1호 아티스트’ 제안을 기쁘게 받아들이며 제작자로 나섰고, 이승협이 그리는 서태양과의 갈등, 복수 의지 역시 점차 선 굵게 나타났다. 서태양의 복잡한 사연과 신경전에 이어, 사계와 김봄의 감정선도 한층 견고해졌다. 특히 하유준과 박지후의 연기는 첫사랑의 서툼과 애틋함, 그리고 순간마다 달라지는 감정의 무게를 눈빛과 표정으로 깊이 전달했다. 두 배우가 완성한 옥상 크리스마스 장면은 서툴지만 진솔한 사랑의 메시지로 채워져,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옥상에 흩날린 눈송이와 아찔하게 반짝인 트리 조명은 사계와 김봄의 내면을 직접 비췄다. 소박한 파티, 벅찬 울림, 그리고 곧 터질 듯한 고백의 기운은 풋풋한 설렘과 조심스러운 혼란을 동시에 펼친다. 순수를 품은 ‘사계의 봄’은 이번 회차를 통해 사랑을 향한 복잡다단한 감정을 더욱 또렷하게 선사할 예정이다.
특집 크리스마스 파티, 그리고 관계의 중대한 전환이 그려질 드라마 ‘사계의 봄’ 8회는 18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