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이은샘·김예림, 진짜 우정의 눈물”…청담국제고등학교2 떨린 결의→쿨한 재회에 시선 쏠려
엔터

“이은샘·김예림, 진짜 우정의 눈물”…청담국제고등학교2 떨린 결의→쿨한 재회에 시선 쏠려

오승현 기자
입력

문을 열고 들어선 공간에선 이은샘과 김예림의 깊은 눈빛이 마주했다. 서로에게 던진 의심과 배신, 그리고 미처 닿지 못한 진심은 마지막까지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두 사람은 끝내 각자의 상처를 안고 단단해진 새로운 친구로 서로를 받아들였고, ‘청담국제고등학교 2’의 마지막 순간은 우정과 성장의 서사가 어찌 끝맺음을 맺는지 보여줬다.

 

‘청담국제고등학교 2’ 10회에서 김혜인(이은샘 분)과 백제나(김예림 분)는 모두가 주목하는 기념식장에서 예상과 달리 서로의 손을 잡았다. 김혜인은 사건의 진실을 걷어내며 민율희(박시우 분)가 범인임을 지목했고, 반전을 노렸던 백제나는 당혹과 분노 끝에 김혜인의 약점을 공격했다. 그러나 이사랑(원규빈 분)의 도움으로 위기는 잠시 빗겨갔다. 이때부터 두 사람은 오랜 오해에 솔직하게 마주하고, 비로소 진짜 친구라는 믿음을 키웠다.

“진짜 친구로 거듭나다”…이은샘·김예림, ‘청담국제고등학교 2’ 최종장에서 권선징악 완성→여운 남긴 마지막 순간 / 드라마  캡처
“진짜 친구로 거듭나다”…이은샘·김예림, ‘청담국제고등학교 2’ 최종장에서 권선징악 완성→여운 남긴 마지막 순간 / 드라마 캡처

극 후반부, 블랙독의 정체인 차진욱(김민규 분)이 스스로 모습을 드러냈고, 학교와 가족의 부조리를 정면으로 폭로하며 복수와 정화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에 따라 백제나는 한명 홀딩스 최대 주주로 성장해 책임감을 선언했고, 아버지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혜인과 제나는 짧은 안녕과 함께 각자의 길로 걸었고, 시간이 흐른 뒤 이들은 카페에서 우연처럼 재회한다. 제나가 건넨 메모의 미스터리와 두 사람만이 나눌 수 있는 농담은 긴 여운을 안긴다.

 

시청자들은 완성도 있는 엔딩에 “시즌3이 꼭 나왔으면 한다”, “눈물 연기가 잊히지 않는다”, “마지막 쪽지가 자꾸 머릿속을 맴돈다” 등 아쉬움과 기대가 뒤섞인 반응을 내비쳤다. 특히 ‘청담국제고등학교 2’는 하이틴 심리 스릴러의 틀과는 다르게, 권선징악의 메시지와 예리한 감정 묘사로 장르를 확장시키며 업계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

 

이미 우정, 질투, 분노, 용서가 빚어낸 드라마틱한 심리전은 성장통으로 번졌고, 마지막까지 감정의 파동을 놓지 않았다. 전 회차는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등 국내 OTT 서비스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최종회 엔딩의 깊은 여운은 오랫동안 시청자들의 마음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오승현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이은샘#청담국제고등학교2#김예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