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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외국인 매도에 장중 약세”…수급 악화에 주가 1% 하락
경제

“유한양행, 외국인 매도에 장중 약세”…수급 악화에 주가 1% 하락

김다영 기자
입력

유한양행 주가가 7월 28일 장중 소폭 하락세를 보이며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28일 오전 10시 14분 기준 유한양행은 전 거래일보다 1,150원(0.94%) 내린 121,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가는 122,100원으로 출발해, 장중 고가 124,200원과 저가 120,900원 사이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유한양행 거래량은 약 11만 7,000주, 거래대금은 1,426억 원 수준이다. 외국계 투자자는 3,198주를 순매도한 것으로 추정되며, 외국인 전체 보유율은 17.43%를 기록 중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유한양행의 실적 기대감보다는 외국인 등 수급 요인이 단기 주가 등락의 주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출처=유한양행
출처=유한양행

투자업계는 당분간 뚜렷한 기업 실적 모멘텀이 부각되지 않는 상황에서 수급에 따른 주가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외국인 매도세가 완화돼야 반등 기회가 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한양행의 시가총액은 9조 6,922억 원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56위에 자리하고 있다. 거래소 및 금융투자업계는 외국인 투자자 동향과 실적 발표 등 주요 이벤트에 따라 당분간 주가 흐름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증시 분위기와 함께 국내 제약·바이오 업종 투자심리 회복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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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외국인매도#코스피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