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800원 회복한 에코프로”…2차전지 테마 탄력에 주가 반등
에코프로가 2차전지 관련 업종 강세에 힘입어 장중 52,800원까지 오르며 단기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오후 2시 10분 기준 에코프로 주가는 51,700원으로, 지난 25일 종가 대비 1.77% 상승했다. 거래량은 91만2,801주, 거래대금은 469억7,600만 원에 달한다. 28일 시가 51,400원에서 약세 출발했던 에코프로는 오전 중 곧바로 매수 우위로 전환하며 52,000원대를 회복했다. 이후 장중 고점 52,800원을 기록하며 단기 저항선 부근까지 접근했고, 51,000원대 초중반에서 보합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에코프로 주가는 글로벌 2차전지 및 소재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과 함께 50,000원대를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해왔다. 28일 들어 대형 2차전지주들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에코프로에도 매수세가 유입돼 변동성이 커진 모습이다. 업계에선 2차전지 시장의 성장성과 관련 소재 기업에 집중된 관심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에코프로의 이번 주가 반등은 단기 저점 인식에 따른 반발 매수 영향도 작용했다. 이에 따라 개인투자자뿐 아니라 일부 기관 자금도 유입되는 분위기다. 다만 상승 폭 확대 여부는 향후 국내외 2차전지 업황 및 수급, 주식시장 전반의 방향성에 달려 있다는 평가다.
정부에서는 이차전지 산업 육성책과 소재 부문 연구개발 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 중이다. 경기 불확실성에도 성장 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 기조가 마련되면서, 에코프로와 주요 소재주를 중심으로 한 증시 재편 흐름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2차전지 핵심 밸류체인 내에서 에코프로 등 소재 기업이 점유율을 높일 것인지가 차기 주가 흐름의 관건"이라며 "주요 종목 간 차별화와 글로벌 경쟁환경 변화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테마 주도의 등락 구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면서, 시장 신뢰 및 기업 실적 개선 여부가 장기 투자 방향에 중요한 변수로 부상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