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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담, 흑백 속 꽃을 품다”…시크릿넘버 청순 무드→눈빛에 담긴 봄밤의 여운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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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름이 내려앉은 봄 저녁, 이수담의 눈동자가 흑백 프레임 속에서 조용히 빛났다. 긴 머릿결이 유려하게 어깨를 감싸는 민소매 원피스 차림, 그녀는 소파에 앉아 꽃다발을 꼭 안은 채 카메라를 응시하며 순간의 정적에 젖어들었다. 투명 랩 너머로 전해지는 꽃의 생기와 이수담의 은근한 미소는, 말보다 더 깊은 감정의 파동을 남겼다.
사진에서 드러난 이수담의 자연스러운 모습과 세련된 분위기는 몽환과 청순 사이의 섬세한 경계를 타고 흐른다. 꽃다발을 얼굴 가까이 가져가 부드럽게 감싸며, 시선과 표정 모두 아련한 여운을 머금었다. 차가운 벽면과 아늑한 소파가 대비를 이루는 공간에서, 모든 배경이 오롯이 이수담의 담백한 아름다움에 집중하도록 이끌었다.

이수담은 별다른 글 없이 해시태그만을 남겼으나, 고요한 시선과 평온한 공기가 사진 전체를 감쌌다. 팬들은 신비로운 분위기와 특유의 나른하면서도 순수한 매력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댓글창에는 “몽환적인 분위기가 매혹적이다”, “이수담만의 청순함과 나른함이 공존한다” 등 찬사가 이어졌다.
무대 위에서 보여줬던 강렬함과 달리, 이번 셀카에서는 소녀 같은 섬세함과 봄밤 특유의 잔잔함이 두드러진다. 한 송이 꽃을 품에 안은 이수담의 모습은 계절의 변화를 고요히 품어내는 듯, 팬들에게 새로운 감정의 결을 남겼다.
이수담이 공개한 흑백 사진은 시크릿넘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5월 26일 선보였으며, 그녀의 변신에 많은 이들의 시선이 한동안 머물렀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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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담#시크릿넘버#꽃다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