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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안심로밍 혁신”…서비스 64개국 확대→글로벌 통화시장 판도 변화
IT/바이오

“KT 안심로밍 혁신”…서비스 64개국 확대→글로벌 통화시장 판도 변화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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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이 생활의 일부가 된 오늘날, 이동통신사의 글로벌 네트워크 전략은 통신시장의 지형을 바꾸는 주요한 변수가 되고 있다. KT는 이번 성수기를 맞아 안심로밍 서비스를 64개국으로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해외에서도 국내 통화료와 동일한 1초당 1.98원의 요율이 적용돼, 통신비에 대한 예측 가능성과 소비자 부담을 크게 낮췄다는 점에서 산업적 의미가 크다고 평가받는다.

 

KT의 안심로밍은 기존 58개국에서 루마니아, 리히텐슈타인, 불가리아, 아르매니아,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등 6개 국가를 추가하며 총 64개국에서 제공된다. 이는 전체 로밍 고객의 96%에 달하는 대상 범위로, 글로벌 인프라 경쟁에서 KT의 전략적 우위를 증명한다. 별도 신청 절차 없이 현지 입국 시 즉시 적용되며, 원활한 서비스 경험을 위해 음성 통화 과금 체계를 국내와 완벽하게 통일시켰다. 통계청과 한국관광공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해외 출국자 수는 전년 대비 29% 증가해 약 283만 명에 달하며, 통신 로밍 시장 역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KT 안심로밍 혁신…서비스 64개국 확대→글로벌 통화시장 판도 변화
KT 안심로밍 혁신…서비스 64개국 확대→글로벌 통화시장 판도 변화

한편, KT는 유심보호서비스의 기능 역시 한층 고도화했다. 이 서비스는 고객 유심과 단말 정보를 연동해, 타 기기에서 임의 사용을 원천 차단하는 보안 솔루션으로, 이제 해외 로밍 환경에서도 그 효력을 발휘한다. 기존에는 해외에서는 보호서비스가 제한적이었으나, 시스템 개선을 통해 보안 체계가 글로벌로 확장된 것이다. 이전 가입 고객들 또한 별도 신청을 통해 로밍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T 서비스프로덕트본부 김영걸 상무는 "목적지가 다양해지는 만큼 전 세계 어디서나 부담 없는 로밍 인프라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 강조했다. 업계 전문가는 "해외 통화료의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한편, 통신보안 강화까지 병행한 이번 조치는 소비자 중심의 혁신적 변화"라 평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통신기업의 위상 강화와 이용자 편익 증대가 동반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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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안심로밍#유심보호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