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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훈, 미국 도시 속 고요함”…더보이즈, 블랙 여운→자유의 순간 포착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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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의 서늘한 공기를 가르며 더보이즈 영훈이 포착한 자유의 순간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나른한 표정과 단단한 실루엣, 그리고 도회적 무드가 황금빛 오후에 겹치면서 젊음의 고요한 감정을 품었다. 짧은 검은 머리와 날렵한 레더 재킷, 여유로운 카고 팬츠, 볼드한 슈즈로 영훈은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했다.
도시의 회색 철문, 붉은 기둥과 노란 받침대가 이루는 대비는 그만의 쿨한 면모를 극대화했고, 심플한 주얼리까지 조화롭게 더해졌다. 분주한 거리 한가운데, 영훈 특유의 조용한 미소는 순간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힘을 드러냈다. 부드러운 공기와 거친 질감이 교차하는 풍경에도, 영훈만의 블랙 감성이 여백을 남겼다.

영훈은 “USA”라는 간결한 한마디를 남겼다. 감정이 절제된 이 문장은 낯선 공간에서 느끼는 자유와 새로운 감각을 시적으로 압축해 전했다. 이에 팬들은 도시적 분위기와 세련된 블랙패션, 그리고 자유분방한 에너지에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팬들은 그가 전하는 변화와 깊이에 주목했다. 이전의 청량한 이미지와 달리 이번 사진은 차분한 분위기와 도시의 쓸쓸함, 그리고 절제된 자유를 보여줬다. 영훈의 시선과 태도에 담긴 어둡지만 은은한 매력, 그 존재감이 계절의 변환기와 어우러져 더욱 진한 여운을 남겼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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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훈#더보이즈#u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