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멘텀, 역대 최저 수준”…도지코인, 0.50달러 기술적 반등 기대감과 리스크 공존
현지시각 24일, 암호화폐 시장에서 도지코인(Dogecoin)이 기록적인 모멘텀 저점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단기적 기술적 반등 조짐이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장기 하락 추세선 하단에서 반등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으나, 밈코인 특유의 변동성 역시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신중론도 함께 제기된다.
보도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EtherNasyonaL은 3개월 캔들차트(3M 기준)를 바탕으로 도지코인의 장기 가격 구조를 점검한 결과, 2021년 랠리 이전보다도 더 낮은 스토캐스틱 RSI 수치를 기록하고 있어 저점 통과 신호와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뉴스BTC는 도지코인이 최근 0.18∼0.20달러 박스권에서 변동성을 유지하며 거래됐음을 전하며, 이달 초 급락 이후 하방 꼬리와 함께 하단 추세선에서 지지를 형성했다고 전했다. 애널리스트는 “고요하지만 단단한 회복의 초기 단계”라고 시황을 설명하며, 가격이 채널 하단에서 중단선으로 되돌아갈 경우 0.50달러가 1차 목표가로 부상할 것이라 진단했다. 실제로 2021년에도 도지코인은 0.10달러 이하에서 0.70달러 이상까지 급등한 이력이 있다.

이 같은 기술적 분석 배경에는 도지코인의 장기 상승 채널 구조가 있다. 해당 구조는 가격이 상·하단 평행선을 반복적으로 테스트하며, 하단 접근 시 기술적 매수세 유입으로 반전 모멘텀이 형성되는 경향이 크다는 설명이다. 특히 미결제약정과 거래대금이 줄어든 상황에서는 작은 수급 영향에도 단기 반등이 용이할 수 있다. 다만, 이번 분석은 가격 차트 중심의 기술적 시각에 한정돼 있으며, 규제 이슈·온체인 데이터·네트워크 사용률 등 근본적 변수에 대한 별도 평가가 필요하다고 뉴스BTC는 부연했다.
당장 시장 충격파가 관찰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파생시장 숏 포지션 청산(숏 커버)과 함께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언급된다. 이후 중간 추세선 회복 여부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며, 재돌파 실패 시 하단 지지 재시험 리스크도 상존한다. 장기적으로는 0.50달러 회복 시 투심 반전 및 추가 랠리 재시동이 거론되나, 상단 저항돌파 전까지는 과열 신호와 변동성 역풍도 동반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상승론 진영은 “역대 최저 모멘텀과 장기 채널 하단 지지, 장주기 차트의 신뢰도”를 반등 근거로 든다. 반면, 보수론은 “밈코인 본연의 내재가치 평가 한계와 하락장에서 기술적 반등의 일시성”을 경계한다. 커뮤니티에서는 0.50달러 재진입 기대감과 함께 0.20달러대 저항 및 실패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동시에 확산된다.
향후 시나리오와 관련, 뉴스BTC는 기술적 분석 결과를 토대로 0.50달러가 1차 합리적 목표가로 제시된다고 전했다. 이후 0.90~1.00달러대 상단 시나리오까지 거론되지만, 이는 전제 조건이 많은 보수적 추정에 불과하며, 실제 경로는 유동성·글로벌 매크로 환경·정책 변화 등에 따라 얼마든지 수정될 수 있다는 해석이다. 요약하면, 차트상 반등 모멘텀은 촉진 요인이 될 수 있지만 시장이 곧장 이를 보증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도지코인은 대표적인 밈코인으로, 실제 내재가치가 불분명하고, 뉴스·커뮤니티 이슈에 따라 급등락이 반복될 수 있어 초단기 추격 매수에 대한 리스크 경계가 강하게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향후 일정 기간 도지코인 가격 움직임과 투자자 반응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