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솔, 계단 위 소녀의 미묘한 여백”…아르테미스 교복 감성→성숙미 눈길
누군가의 시선이 멎은 한밤의 계단, 걸그룹 아르테미스의 진솔은 잔잔한 침묵 속에서도 많은 이야기를 전했다. 복도 끝을 채우는 희미한 조명과 새벽 특유의 공기가 맞물린 자리, 진솔은 교복을 입고 앉아 지나온 시간만큼이나 깊어진 내면을 보여주는 듯했다. 흑단빛 머리를 단정하게 내리고, 검은 재킷과 하얀 셔츠, 그리고 줄무늬 네이비 타이와 플리츠 스커트, 스트라이프 니삭스로 마무리된 교복 스타일이 풋풋함과 계절감을 더했다.
시선을 아래로 살짝 떨군 진솔의 모습은 단정한 헤어라인과 뚜렷한 눈썹, 촉촉한 입술까지 소년미와 청초함을 동시에 품었다. 무심해 보이지만 깊은 여운이 감도는 표정, 특별한 설명이 없이도 사진 한 장에 내포된 이야기는 보는 이로 하여금 상상의 여지를 남겼다. 익숙하지만 낯선 실내 계단 위, 자그마한 움직임조차 절제된 듯한 자세가 진솔의 내면을 표현하는 한 장면처럼 읽혔다.

진솔이 직접 SNS에 올린 이번 교복 사진은 소녀다운 이미지와 성숙해진 분위기가 오묘하게 어우러진다. 팬들은 “몽환적인 분위기”, “여운 남는 표정”, “교복이 이렇게 어울리다니” 등의 반응을 나누며, 사진만으로 전해지는 서정성에 감탄을 표했다. 글귀 없이 올린 이번 게시물은 오히려 침묵 속 미세한 변화와 성장의 흔적을 더욱 두드러지게 보여줬다.
최근 진솔은 스타일과 활동 분위기에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며, 팬들과 대중에게 또 다른 면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교복 차림 역시 자연스러움과 성숙미, 그리고 진솔만의 순수함이 공존하며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파동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