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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피해 12개 시스템 복구”…조원철 법제처장, 업무 연속성 대책 강조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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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중단됐던 핵심 행정 시스템 복구를 두고 법제처가 조기 정상화를 알렸다. 지난 9월 화재 발생 이후 각종 법률서비스의 중단 사태에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진 가운데, 법제처는 3일 12개 관할 시스템 복구를 공식 확인했다.
법제처에 따르면 국민들이 법률과 판례 정보를 열람하는 주요 창구인 ‘국가법령정보센터’는 10월 21일, 각종 입법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입법지원센터’는 10월 29일까지 각각 복구됐다. 이에 따라 국정자원관리원 화재로 일시 정지됐던 대국민 법제 서비스가 점진적으로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

조원철 법제처장은 이날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시스템 복구에 총력을 기울였음을 강조했다. 조 처장은 이어 “위기 상황에서도 업무 연속성을 지속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혀, 향후 동종 위기 재발을 막는 시스템 개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 행정 전산망 화재로 인한 공공서비스 마비 사태는 정보인프라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자아낸 바 있다. 현장에서는 “신속 복구 조치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예방체계 강화가 향후 과제”라는 전문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날 기준 12개 주요 서비스가 정상화 되면서 법제처는 후속 점검과 예방정책을 병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향후 전산시스템 위기대응 매뉴얼을 전면 점검하고, 추가 대응책 마련을 검토할 예정이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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