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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총리후보, 국격·안전 총력 점검”…전 부처 일제 대응→중동 위기 직면한 정부 기로
정치

“김민석 총리후보, 국격·안전 총력 점검”…전 부처 일제 대응→중동 위기 직면한 정부 기로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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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출근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엄중한 분위기 속에서 각 부처와의 첫 공식 만남을 가졌다. 김민석 후보자는 국격의 추락이라는 난제와 중동 정세의 격랑 앞에 선 오늘, 행정부의 대응과 미래를 진지하게 고민할 시점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내란에 따른 혼란을 수습하면서, 한국의 위상 회복과 국민 안전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붙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후보자는 이날 외교·안보·사회·복지 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으며 “내란으로 실추된 국격 회복을 위한 전 부처의 대응 전략을 점검하고, 중동 사태 대응 상황도 꼼꼼히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그의 발언에는 국가 이미지와 실질적 위기관리에 대한 이중의 위기의식이 어렸다. 김 후보자는 “약자의 눈으로 미래를 보는 것이 행정”이라는 소신도 남겼다. 이어 “장마와 폭염이 몰아칠 때 취약 계층의 고통이 가중되지 않도록 긴급 점검에 나서야 한다”며, 불확실한 기후와 사회적 약자의 삶 그 경계에 정부가 서야 함을 환기시켰다.

김민석 총리후보, 국격·안전 총력 점검
김민석 총리후보, 국격·안전 총력 점검

또한 김 후보자는 인사와 조직 관리 효율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각 부처 인사와 조직 관리가 효율적인지, 각 정부 위원회 수준까지 세밀하게 확인하겠다”고 밝히며, 현장의 숨은 문제까지 발굴할 것을 요구했다. 이러한 다층적 점검 요구는 최근 행정 대응력이 재조명되는 상황과도 맞닿아 있다.

 

특히 국민 안전과 직결된 현안에서 김 후보자는 “대북 전단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통령이 직접 지시했다”며, 전 부처가 머리를 맞대야 할 순간임을 강조했다. 그는 “각 부처가 어떤 고민과 실질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민석 후보자는 국가적 신뢰의 회복과 사회적 울타리의 보강, 그리고 복잡해지는 대외안보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할 것을 공직사회에 촉구했다. 정부는 향후 모든 부처의 위기대응 능력을 재점검하고, 조직 효율성과 사회적 보호망 강화를 중점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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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국무총리후보#중동사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