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낮 최고 28도, 동쪽 소나기와 돌풍”…강원·경북 등 일교차 15도 안팎→밤새 서해안 안개 주의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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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하늘과 변덕스러운 소나기가 오늘도 전국 곳곳을 찾아온다. 전국은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강원 내륙과 산지, 경북 북동 산지, 울산, 경남 내륙 등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국지적인 소나기가 예보됐다. 기온은 평년 수준을 유지하며, 낮 최고 기온이 22도에서 28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특히 내륙지역에서는 낮과 밤의 온도차가 15도 안팎으로 커 건강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오늘 낮 12시부터 밤 9시 사이 강원 내륙·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 울산, 경남 내륙 지역은 5밀리미터 내외의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 울산, 경남 내륙, 대구, 경북 남부 내륙은 5밀리미터에서 많게는 20밀리미터의 비가 쏟아질 수 있으며, 천둥과 번개, 돌풍이 동반될 예정이다. 울산과 경남 내륙 곳곳에는 우박 가능성도 있어 시설물 관리와 옥외 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국날씨예보 / 케이웨더
전국날씨예보 / 케이웨더

서해 5도는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5밀리미터 미만의 비가 예상되며, 인천과 경기 서해안 일대에는 0.1밀리미터 미만의 빗방울이 스칠 수 있다. 밤부터 새벽 동안 중부 서해안과 내륙 일부에는 가시거리 1킬로미터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차량 운전자는 감속 운전 등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해안 교량과 강, 호수 인접 도로에서는 더욱 짙은 안개로 시야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

 

오늘 오전 6시 기준 주요 도시의 아침 기온은 서울과 인천 14.8도, 수원 12.6도, 춘천 11.4도, 대구 14도, 부산 15.4도, 울산 13도, 광주 14.5도, 제주 15.6도를 기록했다. 낮 기온은 수도권과 충청권, 전라권이 23도에서 27도 사이로 오르고, 경상권과 강원 내륙도 24도에서 28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으로는 오전 중 야외 활동에 어려움이 없지만, 동쪽 지역은 오후 소나기 가능성이 있다. 수도권과 충청, 전라 지역은 가벼운 겉옷 준비가 적당하고, 동쪽의 소나기 예상 지역에서는 우산 소지는 필수다.

 

한편 바다에는 짙은 안개가 오늘과 내일 대부분 끼겠다. 섬 지역의 일부 해상은 가시거리가 200미터 미만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조업 선박이나 해상 교통 이용객은 반드시 운항 정보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내일(28일)은 전국이 다시 구름 많은 하늘을 보이며, 동쪽 지역을 비롯해 경기 동부, 충북, 전라 동부 등지에 오후부터 소나기가 오겠다. 내일 아침 최저 기온은 12도에서 16도, 낮 최고 기온은 19도에서 28도로 예보된다.

 

큰 일교차와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지는 하루다. 교통 사고와 건강관리에 유의하고, 항공·해상 이용객과 농작물 관리자는 신속한 기상정보 확인이 필요하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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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날씨예보#소나기#안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