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이전시 최대 300만원 상품권”…한국투자증권, ‘한투로 올 무브업’ 이벤트 개시
한국투자증권이 타사 계좌에 보유 중인 금융자산을 옮기는 고객을 대상으로 10월 1일부터 11월 28일까지 자산이전 이벤트 ‘한투로 올(ALL) 무브업’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영업점 계좌 보유 고객이 국내외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국공채, 특수채, 회사채, 미국 국채 등 다양한 금융자산을 한국투자증권으로 입고할 경우, 이전 자산 금액에 따라 백화점 상품권을 최대 300만원 상당까지 지급하는 방식이다.
특히 해외주식과 미국 국채 자산의 경우 입고 실적을 1.5배로 인정해 실질적인 혜택 폭을 넓혔으며, 일부 회사채와 미국 국채는 이벤트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한국투자증권은 안내했다. 입고 금액이 가장 많은 고객 3명에게는 아이폰17 프로, 삼성 비스포크 무선 청소기, 발뮤다 기화식 가습기 등 추가 사은품도 제공된다.

이벤트는 별도 신청 절차 없이 기준 충족 시 자동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조건과 지급 기준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업계에선 투자자 유치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증권사들의 대형 자산이전 프로모션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금리 기조 및 투자처 다변화 추세에서, 이처럼 실질적인 보상이 수반되는 이벤트가 고객 이탈 방지와 함께 신규 수요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리라고 평가한다.
유사한 이벤트가 최근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되는 점을 감안하면, 증권사의 수익구조 개편과 관련 신상품 출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자산 이동 추세와 이에 따른 증권업계 전략 변화에도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