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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월드 RPG 대작 예고”…넷마블, 도쿄게임쇼서 개발 비화 공개
IT/바이오

“오픈월드 RPG 대작 예고”…넷마블, 도쿄게임쇼서 개발 비화 공개

서윤아 기자
입력

오픈월드 액션 RPG 기술이 게임 산업의 경쟁 구도를 가속화하고 있다. 넷마블은 2025년 9월 일본 치바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TGS)에서 신작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제작발표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작품은 전 세계 누적 판매 5500만 부에 이르는 인기 만화 지식재산권(IP) ‘일곱 개의 대죄’를 원작으로, 멀티버스 기반 오리지널 스토리와 차세대 오픈월드 게임플레이를 전면에 내세운다. 업계는 이번 신작을 글로벌 오픈월드 RPG 시장의 ‘한국형 교두보’로 주목하는 분위기다.

 

넷마블의 개발진(넷마블에프앤씨 구도형 PD, 박동훈 아트디렉터, 일본 사업본부장 야마시타 히로카즈 등)은 TGS 무대에서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캐릭터 구현, 스토리텔링, 오픈월드 기술 기반 설계를 상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애니메이션 원작자 스즈키 나카바의 특별 인터뷰 영상, 성우 무라세 아유무 등 주요 출연진이 무대에 함께해 독보적 캐릭터 연출 및 개발 과정을 심층적으로 공개한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브리타니아 대륙을 실시간으로 탐험할 수 있는 오픈월드 환경, 주요 영웅 간 태그 교체 시스템, 조합 무한 액션, 파티 기반 협력 플레이 등 다양한 차세대 액션과 인터랙티브 기술을 구현했다. 이번 도쿄게임쇼 현장 시연에는 일본 최초, 실제 게임 플레이가 공개된다. 스토리 몰입을 위한 내러티브 모드부터 전설적 몬스터와의 타임어택 전투, 대규모 오픈월드 탐험 등 기존 모바일 RPG와 차별화되는 콘텐츠가 적용됐다. 특히 콘솔(플레이스테이션5), PC(스팀), 모바일 플랫폼에 동시 출시돼, 글로벌 시장 접근성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기존 인기 IP를 활용하되, 확장된 세계관 및 크로스플랫폼 전략으로 일본, 북미·유럽의 양대 게임 시장 동시 공략이 가능하다고 평가한다. 최근 오픈월드 RPG 장르가 ‘엘든 링’, ‘젤다의 전설’ 등 초대형 IP로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국내 게임사 가운데 다중 플랫폼 화와 실시간 라이브 서비스 역량은 글로벌 경쟁사와 차별화 포인트로 꼽힌다.

 

한편, 게임산업 규제와 이용자 데이터 보호 역시 출시 단계에서 주요 변수로 부각된다. 일본 및 유럽 시장의 게임 심의, 청소년 이용가 정책, 인게임 결제 규정 등 각국별 제도를 준수해야 한다. 또한, 실제 브랜드 사이트 사전등록 이벤트 진행과 플랫폼별 위시리스트 등록 등 글로벌 유저 유입을 위한 온·오프라인 채널 전략도 병행 중이다.

 

전문가들은 “넷마블의 오픈월드 액션 RPG 신작은 기술과 스토리 양면에서 글로벌 시장 진입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산업계는 이번 신작이 크로스플랫폼 트렌드의 실효성을 증명할지에 주목하고 있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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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일곱개의대죄오리진#도쿄게임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