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불륜설 오해의 눈물”…신여성서 담담 고백→가슴앓이 진실 어디까지

화사한 미소로 이야기를 시작한 이경실의 표정에는, 시간이 지나 더욱 깊어진 상처의 기억이 묻어났다. 유튜브 채널 롤링썬더에서 공개된 ‘신여성’ 3번째 에피소드에서 이경실과 조혜련은 루머에 관한 숨겨진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실은 전남편과 이혼한 뒤 불륜설에 휩싸인 심경을 담담히 고백했다. 이경실은 “말도 안 되는 루머가 감당하기 힘든 시기에 들려오면, 마음이 더 무너진다”며 당시 심정을 전했다. 결혼 생활 동안에는 없었던 소문이 이혼 후 돌기 시작해, 어느 엔터테인먼트 대표와의 불륜설에 휘말렸다고 회상했다. 심지어 “그 사람이 준 법인카드로 갤러리아에서 뭘 샀다”는 등 구체적으로 퍼진 이야기에, 이경실은 한동안 참담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이경실은 “기자가 전화와서 법인카드 얘기를 확신하듯 말했다. 그 순간 참지 못하고 울며 ‘나는 전남편에게도 포인트카드조차 받아 본 적 없다’고 하소연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진실은 전혀 달랐다. 그녀가 모르는 사이, 비슷한 이름을 가진 다른 연예인과 혼동된 해프닝이었다.  

이경실은 “그땐 법인카드가 뭔지도 몰랐다. 울면서 대성통곡했다. 나 아닌 다른 연예인과 착오가 있었던 거였다”고 담담히 이야기했다. 또 “돈 많은 사람이랑 엮어줘서 다행이라 웃어넘기기도 했다”라며 특유의 유머 감각을 잃지 않았다. 루머를 퍼뜨린 이들에게는 “정말 흔한 말, 너나 잘하세요”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한편 이경실은 조혜련과의 대화 내내 밝은 태도를 유지했지만, 그 속에 감춰진 고단함과 자신의 상처를 유쾌함으로 승화시키는 강인함이 시청자들에게 깊이 다가왔다. 과거 전남편과의 사이에서 두 자녀를 둔 이경실은 새로운 남편과 재혼해 또 다른 삶을 이어가고 있다.  

두 여성의 진솔한 토크와 루머에 맞서는 용기가 잔잔한 울림을 남긴 ‘신여성’ 3번째 이야기는 유튜브 채널 롤링썬더를 통해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