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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 전자두뇌 정과장으로 현실 남주 각인”…스마트 업무룩→차가운 도회 감성 폭발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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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향이 은은히 감도는 계단 끝, 윤호의 도회적 자태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스마트한 셔츠와 오버핏 정장을 깔끔하게 걸친 윤호는 차분한 넥타이와 푸른 사원증 목걸이, 검은 뿔테 안경의 조화로 평범한 일상 공간마저 한 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새롭게 연출해냈다. 이마 위로 부드럽게 흐르는 앞머리와 투명하게 스며든 오후의 빛, 그리고 윙크로 드러난 장난기는 ‘전자두뇌 정과장’이라는 유쾌한 캐릭터를 현실에 소환한 듯했다.
직접 남긴 “전자두뇌 정과장”이라는 멘트에는 여름날 바쁜 사무실의 생동감과 자조적 유머가 동시에 녹아 있었다. 두 손을 등 뒤로 모은 자세, 어깨를 기울인 여유, 일상을 감싸는 부드러운 빛까지 모두 윤호만의 색채로 변모하며 도심 속 냉온 교차의 순간을 흡인력 있게 그려냈다. 팬들은 “정과장 정말 찰떡이다”, “드라마 주인공 같다”는 반응과 함께 영상미 못지않은 현실 남주 비주얼과 직장인 연기가 현실과 상상을 넘나든다는 호평을 쏟아냈다.

관찰자적 시선과 은은한 유머, 그리고 무대 위 카리스마에서 일상 속 장난까지, 다양한 면모가 한 컷의 사진에 응집됐다. 윤호는 여름 도심의 차분함과 소소한 재미가 공존하는 남다른 존재감을 남기며, 새로운 ‘현실 남주’의 얼굴을 더욱 선명하게 아로새겼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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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에이티즈#전자두뇌정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