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어 9.06% 급락…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저가권 마감에 시총 3,673억 원대”
27일, 스페어(코스닥)는 시장의 파고 속에서 종가 9,540원으로 9.06%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이날 스페어의 주가는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한 채, 950원이 떨어지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붙들었다.
스페어는 거래 개시와 함께 10,470원의 시가로 시작했다. 그러나 매도세가 부담스럽게 쏟아지며 오전부터 약세 흐름이 뚜렷했다. 오후 들어 매도 물량이 더욱 가중돼, 종국엔 저가권에서 힘겹게 하루를 마감했다.

총 546,856주가 손바뀜을 기록한 가운데, 시장 참여자들은 종목의 추이에 예민하게 반응했다. 시가총액은 3,673억 원에 머물렀으며, 주가수익비율(PER)은 이번 집계에서 따로 제공되지 않았다.
투자자 매매 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44,947주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기관 역시 33,896주를 팔아치우며 주가 하락세를 뒷받침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비중은 0.63%로, 낮은 수준에 머문 모습이다.
스페어는 최근 1년 만에 11,360원의 고점을 기록한 바 있으나, 이날 가격은 그 시절의 고점을 그리워하게 한다. 반면 1년 최저가는 1,613원까지 내려갔던 만큼, 여전히 연저점 대비 높으나, 변동 폭의 커다란 파동이 느껴지는 구간이다.
시장에는 점점 더 변덕스러운 수급과 불확실성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오늘의 하락은 투자자들에게 리스크 관리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웠다.
투자자들은 당분간 수급 주도권 향방과 시장 심리 변화를 주시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내일도 이어질 변동성 속, 신중한 선택과 차분한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는 조심스러운 목소리가 들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