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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냉철한 수트 뒤 숨은 온기”…윤석훈 변주→‘에스콰이어’ 첫방 안방극장 숨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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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냉철한 수트 뒤 숨은 온기”…윤석훈 변주→‘에스콰이어’ 첫방 안방극장 숨멎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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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움 속 따뜻함”…이진욱, ‘에스콰이어’ 윤석훈 내면 드러내며 긴장감 완성→안방극장 시선 집중 /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차가움 속 따뜻함”…이진욱, ‘에스콰이어’ 윤석훈 내면 드러내며 긴장감 완성→안방극장 시선 집중 / ㈜비에이엔터테인먼트

하지만 윤석훈은 차가움만으로 설명되지 않았다. 조기 퇴근의 사연이 밝혀지며, 반려견 해쉬와 단둘이 있는 장면에서 무장해제된 듯한 온도가 투명하게 흐른다. 아이를 데리러 간 것 아니냐는 동료들의 추측과 달리, 평범한 일상에서 드러나는 조용한 미소와 손짓은 인간 윤석훈의 반전 매력을 완성했다. 말 한마디 없이도 속내를 자연스럽게 전하는 이진욱의 밀도 높은 연기는 극에 따스한 결을 더한다. 

 

신입 변호사 강효민 역의 정채연과도 섬세한 시너지가 빛났다. 처음 만난 면접장부터 시작해 송무팀 배정, 첫 사건을 거치며 서로 다른 온도를 가진 두 인물이 조심스럽게 부딪치고 성장하는 과정은 시청자들에게 묘한 긴장감을 전달한다. 이진욱의 냉철함과 정채연의 따스함이 충돌할 때마다, 화면은 긴장과 온기가 교차하며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에스콰이어’를 통해 이진욱은 표면의 냉정함과 그 이면의 따뜻함, 변화하는 감정선을 깊고 치밀하게 쌓아올리며 윤석훈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인물의 철저하게 조율된 감정, 일상 속의 사소한 반전까지 담아낸 이번 연기는 작품 전체의 농도를 단단히 잡아주는 중심축이 됐다. 앞으로 정채연과 만들어낼 관계 변화, 윤석훈이 또 어떤 온도와 변주로 안방극장을 흔들지 기대가 높아진다. 이진욱이 출연하는 JTBC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10시 40분 방송된다.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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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에스콰이어#윤석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