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3,580선 상승 출발”…미중 희토류 갈등 속 투자심리 개선 영향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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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5일 장 초반 3,580선에서 상승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미중 양국 간 희토류 등 핵심 자원 수출 제한 조치로 경제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국내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5일 오전 9시 3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27.82포인트(0.78%) 오른 3,589.63을 기록 중이다. 장 시작과 동시에 18.83포인트(0.53%) 오른 3,580.64로 출발한 뒤, 점차 상승 폭을 확대하는 흐름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6.90포인트(0.81%) 오른 854.8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3,580대 상승 출발…코스닥도 0.8%↑
코스피 3,580대 상승 출발…코스닥도 0.8%↑

미국과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등 핵심 자원 분야를 둘러싼 갈등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국내 증시는 투자심리 회복의 영향을 받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 관계자들은 “미중 관계 악화에 대한 경계가 상존하지만, 당일 장에서는 긍정적인 투자심리가 주식시장 반등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향후 미중 갈등 추이와 희토류 수급 상황이 국내 증시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되는 가운데, 글로벌 자본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감도 이어질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발표될 미국 주요 경제 지표와 미중 외교 움직임 등 대외 변수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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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미중갈등#희토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