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차 주가 9.62% 급등”…장중 245,000원, 외국인 매수에 거래대금 2,038억 돌파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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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현대차 주가가 장중 한때 9.62% 급등하며 245,000원을 기록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6분 기준, 현대차는 지난 종가 대비 21,500원 오른 245,000원에 거래돼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 같은 급등세는 거래대금 2,038억 5,200만 원, 거래량 849,405주로 이어지며 시장 전체 분위기를 주도했다.

 

현대차는 237,000원에 장을 시작해 234,000원부터 245,000원까지 등락을 반복했으며, 현재가가 이날의 최고가와 일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는 7위로, 총 시가총액이 50조 633억 원에 달했다. 특히, 동일업종 평균 등락률이 7.96% 상승인 가운데 현대차는 이를 크게 웃도는 9.62%의 오름폭을 기록했다.

출처 :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 네이버페이 증권

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의 소진율이 36.43%를 기록한 점, 높은 거래대금과 시가총액 급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외국인은 상장주식수 204,757,766주 중 74,597,688주를 보유하며 매수세를 이어갔다.

 

증권업계는 최근 PER이 5.77배로 동일업종 4.43배에 비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배당수익률도 4.90%에 달하는 점을 주목했다. 전문가들은 “주목할 만한 실적 개선과 배당 기대 심리가 주가 급등을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며 “전체 자동차 업종의 강세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은 단기적 변동성 확대와 함께 향후 실적 발표, 글로벌 자동차 시장 동향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코스피 대형주 실적 발표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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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코스피#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