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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남·김세환 전설의 무대”...가요무대, 나이를 초월한 열창→뜨거운 여름밤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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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남·김세환 전설의 무대”...가요무대, 나이를 초월한 열창→뜨거운 여름밤 감동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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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기운이 찬란하게 퍼진 무대 위, 서수남과 김세환의 미소가 조용히 객석을 물들였다. KBS1 ‘가요무대’는 산과 강, 그리고 바다의 추억을 노래하는 무대로 꾸며졌다. 오랜 세월을 노래로 걸어온 서수남, 김세환, 윤항기, 강진, 권용욱 등 중견 가수들이 각자의 호흡으로 청춘과 세월, 자연의 기억을 오롯이 전했다.

 

서수남과 김세환은 현인의 ‘즐거운 여름’으로 산뜻한 오프닝을 열어, 시간이 흐른다는 사실조차 모르게 이번 무대를 물들였다. 이어 서수남은 ‘산이 더 좋아’를 부르며 환한 미소와 깊은 인생의 여유를 동시에 전했고, 김세환 역시 ‘언덕에 올라’를 통해 무르익은 감성과 고요한 희망을 노래했다.

서수남·김세환 전설의 무대…가요무대, 나이를 초월한 열창→뜨거운 여름밤 감동
서수남·김세환 전설의 무대…가요무대, 나이를 초월한 열창→뜨거운 여름밤 감동

권용욱이 불러낸 ‘조개껍질 묶어’의 여운, 강진이 전한 ‘강촌에 살고 싶네’의 잔잔함, 숱한 관객의 손길 같은 멜로디 위에 81세의 윤항기가 ‘바닷가의 추억’으로 엔딩을 장식하는 순간, 세대의 경계를 지우고 인생의 황금기를 노래하는 진한 울림이 극대화됐다.

 

무대마다 명곡의 향기가 오래 남았고, 세월에도 꺾이지 않는 열정과 노련미가 관통하며 중장년층뿐 아니라 모든 세대에게 깊은 공감을 선사했다. 열창과 박수, 웃음과 여운으로 채워진 이 밤은 ‘가요무대’만의 깊은 의미로 남았다.

 

한편, 음악 예능 ‘가요무대’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돼 세월의 노래와 변치 않는 감동을 전하고 있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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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남#가요무대#김세환